2014. 9. 11. 21:24ㆍ휴게실/농장일기
2014년 9월 11일
지난 5일은 농장에서 잠자고, 추석날인 8일은 지인이 농장을 구경하고 싶다고 하여 12시경에 농장에 올라갔는데 지인 16명이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하여 농장에 올라와 놀다가 늦게 내려가고 나는 또 농장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또 어제 군불 뜻뜻하게 넣어 놓은 황토방에서 잠을 자고 내려왔는데 이제는 집보다 농장이 더 편해졌습니다.
추석날 저녁 달입니다.
추석날 황토방에서 잠자고 전날 지인이 여름 송이버섯 있다고 하여 아침 먹고 산에 올라갔습니다.
한곳에 가니 송이버섯이 보입니다.
그래서 매년 송이버섯 나던 곳을 찾아가보니......
늦었습니다.
상태가 좋은 송이 몇개를 가져와 집에서 송이 맛을 보았습니다.
전기가 없는 농장에서는 저녁을 일찍 먹고나면 할일이 없습니다.
황토방에 누우면 몸과 마음이 아주 편안합니다.
군불을 많이 넣어서 뜨거운 아랫목을 피하여 창문을 열어 놓고 윗목에서 잠을 잡니다.
전기가 없어도 TV를 볼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쓰다가 농장에서는 하루에 밧테리가 2개가 보족하여 다시 폴더폰으로 바꾸었는데
스마트폰을 충전하여 농장에 가져가 TV를 보고 있습니다.
이번 늦장마에 무너진 축대를 완성하였습니다.
계단식으로 축대를 쌓았는데 토종벌통을 놓을 예정입니다.
약초향기 주머니를 만들어 보려고 금전초를 베어서 말리는 중입니다.
판매하는 것은 대부분 천궁,당귀,계피,박하 등의 한약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긴병꽃풀(금전초)
소변을 잘 보게 하고 황달을 고치며 몸이 붓는 것을 낫게 하는 작용이 있다.
또한 방광과 요도, 담낭의 결석을 녹이는 효과가 있으며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과도 크다.
습진, 종기 같은 피부병에도 날 것을 짓찧어 붙이면 잘 낫는다.
요즘은 농장이 넓어 한바퀴 돌아볼수 있게 길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농장출발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