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말벌, 대추 그리고 밤

2012. 10. 10. 21:11휴게실/농장일기

10/10

지난 8일은 하우스에 있는 효소를 효소창고로 옮기면서 효소를 다시 거르고 통을 씻고....

놀다가, 다른일 하다가 시간나는 데로 하였는데 오늘 대충 정리하였습니다.

어제는 장수말벌 생포하러 갔습니다.

3명이 아침 5시에 만나 현장에 갔는데 아직 어두운데도 말벌들이 윙윙 소리를 내며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처음하는 작업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벌에 쏘이지 않고 땅속에 있는 장수말벌 약 500마리 그리고 많은 량의 애벌레를 채취하여 술을 담았습니다. 

채취한 장수말벌집

 

12시 넘도록 채취한 말벌을 분리하여 술을 담고 농장에 올라와 대추를 땃습니다.

추석에 대추를 먹어보니 단맛이 없어 걱정했는데 다행히 맛이 좋습니다.

 

 

오늘은 농장가는 길옆에 자주쓴풀 꽃이 있어 차를 세우고 여유를 부려봤습니다.

화살나무 단풍

 

자주쓴풀

 

구절초

 

쑥부쟁이

 

쑥부쟁이

 

계절을 잊은 꽃들이 가끔 있습니다.

우즈베키아

 

누리장나무

 

개망초

 

농장에 올라가 세상을 내려다 보니 아름다운 그림 한점이 있었습니다.

운무

 

지금까지 주워모은 밤을 햇볕구경 시켜주고 .....

개량종이 아니어서 그런지 삶아 놓으면 밤맛이 아주 좋습니다.

 

대추를 모두 따고 나니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집에 가려고 하니 비가 그쳐 주변정리하고

돌복숭아가 맛이 있다고 하여 많이 가져오고, 밤도 모두 가져오고....

비닐봉투에 조금씩 담아 .....

6시 20분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깜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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