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2012. 10. 7. 21:25휴게실/농장일기

10/7

지난 5일은 지인 5명이 농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잠시후 마을에 계시는 분 3명이 또 오시고....

마을에 계시는 분과 창고와 주방 미장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 미장을 부탁 드렸더니 미장을 해주신다고 하고 마을로 내려가셨습니다

준비해온 음식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나는 농장에 지인들은 산에 올라갔습니다.

산에서 내려와 황토방에 들어가 잠시 쉬었다가, 내려갈 때 돌복숭아를 한 배낭씩 가져 가셨는데 올해는 벌레도 먹지 않고 많이도 달렸습니다.

 

투구꽃(초오) 

보약의 으뜸이자 사약의 으틈이라고 하지요

초오속에 속하는 맹독성 식물은 독을 약화시켜서 잘만 사용한다면 뛰어난 치료제가 될 수 있다.   

민간에서는 초오술을 담궈서 즉 30도 이상되는 알코올에 담가서 6개월 지난뒤에 소주잔으로 5분의 1 가량 소량씩을 먹고 관절염, 신경통, 중풍, 냉증 등을 고쳤다고 전해진다. 

 사위질빵 꽃

 

용담

한방에서는 용담의 뿌리를 용의 쓸개라는 뜻으로 용담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어제는 마을분과 같이 올라와 미장을 하였습니다.

기초생활 수급자로 연세가 70이 넘으셨고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등등..부인도 편찮으시고,

중, 고등학생인 손녀 2명도 키우시고....

5시 쯤 일을 끝내고 돈이 아니고 마음이라며 수고비로 15만원을 드렸더니 한사코 받지 않습니다.

돈 받을것 같으면 오지 않았다고 하시며 다음에 효소 한병 달라고 하십니다.

다음 일요일 손녀들이 집에 있을때 커피 마시러 가려고 합니다.

 

오늘은 오전내내 알밤을 주웠습니다.

약 한말 정도  

점심을 먹고는 효소창고에 진열장을 넣고 효소통도 넣고,

내일도 창고에 있는 통을 옮기고 이름표도 붙이고.....

 

대추를 추수해야 하는데 ....  

 

6시 15분 농장 출발

'휴게실 > 농장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효소창고 정리 완료  (0) 2012.10.14
장수말벌, 대추 그리고 밤  (0) 2012.10.10
돌복숭아 효소   (0) 2012.10.04
매일 농장에 다녔습니다  (0) 2012.10.02
주방은 아직도 미완성  (0) 201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