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와 차조기 씨앗 추수

2010. 10. 21. 23:01휴게실/농장일기

10/21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은 부산과 대구에 지인 자녀 결혼식에 다녀오고, 월요일은 새로 구입한 애마(트럭) 인수, 등록하느라. 화요일은 지인이 농장을 방문하고 싶다고 하여 같이 농장에 올라갔다가 효소만 담고 내려왔습니다.

 농장에 같이 가려고 지인을 기다리는데 길가에 심어둔 고구마에 꽃이 피었습니다.

 

 농장에 올라가 이야기 나누다 내가 효소 담는 동안 지인은 돌복숭아를 조금 채취하고 .....

 

 느릅나무에 만들어 놓은 새집

 

어제는 농장에 가려고 버스를 타러 가다가 허리를 뒤로 재쳐서 걸어가시는 할머니를 만나 이야기 나누며 갔는데 평소보다 조금 빠르게 버스가 출발했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걸어서 시장구경을 가는데 병원위치를 묻는 노인 내외분을 만나 병원앞 까지 안내해 드렸는데 무척 고마워 하시는 모습에 몇일전 76세에 택시운전을 하시는 기사분을 만나  연세는 많아도 건강하시고 일하시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고 말씀드렸더니 자식들 욕먹일까 걱정되고 승객들 중에는 연세도 많은데 집에서 쉬시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술과 담배는 물론 바둑이나 장기도 몰라 건강을 위해 운전하신다고 하시며 건강이 허락할때 까지 계속 일하시라는 말이 무척 고맙다고 하시는 할아버지가 생각났습니다.

금년초에 하루에 한가지 이상 남에게 좋은 일을 하자고 마음 먹었던 생각났습니다.

밥 한그릇 사주지 않아도, 무거운 짐 나누어 들어주지 않아도 남에게 기분좋게 할수 있는 일이 무척 많이 있구나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오늘은 어제 버스를 놓쳐서 일찍 가서 기다려서 버스를 타고 농장으로 올라가는데 단풍이 눈에 들어옵니다. 

걸어가면서 단풍구경도 하고 다래덩굴에 돌을 던져 다래도 주워먹고, 표고버섯도 조금 채취하고.....

 

 

 

 

산국입니다.

산국은 꽃이 줄기 끝에 뭉쳐있고 꽃의 크기가 1.5cm 정도 되는데.  감국은 꽃이 드문드문 흩어져 피고 꽃의 크기가 2.5cm 정도

 

맛있게 생긴 빵처럼 보입니다.

 

농장에 올라가 커피한잔 마시고 남아있는 차조기를 베고,  베어서 묶어 세워둔 차조기와 들깨를 털었습니다.

꽈리

 

베어서 묶어 세워둔 차조기

 

 수확한 차조기와 들깨입니다.

차조기 씨앗에 들깨가 많이 섞여있는데 채를 구입하여 골라봐야겠습니다.

차조기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주고 혈관 염증 지표 물질들을 감소시켜. 주어 심장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가려움이나 습진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자소엽 엑기스가 꽃가루 알레르기에도 효과가 있는 등, 체질개선에도 크게 주목 받고 있다고 합니다.

 

차조기 씨앗 기름에는 강한 방부작용이 있어서   20그램의 기름으로도 간장 180리터를 완전히 썩지 않게 할 수 있다. 는 글을 많이 보게 됩니다.

소금물로 만든 간장이 차조기 기름을 넣지 않아도 썩지 않을 걸로 생각되는데....

 

물이 나오지 않아 물탱크에 가보니 멧돼지가 밟아 연결부위가 빠져있어 연결해 두고 떨어진 알밤도 조금 줍고 .....

농장에 돌아와 뒷정리하고 6시 10분 농장 출발 

내려오는 길에 하늘을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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