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조기 수확, 토종벌 받기

2010. 10. 15. 21:24휴게실/농장일기

10/15

오늘도 아침 6시에 일어났는데 밖에 나오니 날씨가 쌀쌀합니다.

커피 한잔 마시고 돌아다니다 7시에 아침을 먹고 들깨 베러 갔습니다.

 

들깨를 모두 베고 차조기도 베었는데

차조기, 청차조기, 잎이 오글오글한 차조기 3가지를 심었는데 청차조기는 들깨와 비슷하여 구별이 잘 되지 않아 베어서 씨앗을 털어보니 들깨씨앗이 많이 섞여있어 들깨 씨앗을 골라내야 하고, 잎이 오글오글한 차조기는 몇포기 되지 않아 베어서 따로 보관하였습니다.

 

누리장나무 씨방입니다.

 

 뒤늦게 꽃을 피우는 누리장나무

 

 차조기를 베고 있는데 마을쪽에서 벌들이 떼를지어 몰려오고 있어 빈 벌통이 있기에 어느통에 들어가는지 보고 있는데 하늘을 날아다니다 고염나무에 벌들이 내려앉았습니다.

 빈 벌통을 들고가서 벌들이 모여있는 윗쪽에 벌통을 놓고 손으로 벌 뭉치를 약간 밀어 올리니 벌들이 떼를지어 벌통속으로 들어갑니다.

벌들이 모두 벌통에 들어가기를 기다리는데 20분 넘게 벌통을 들고 벌을 섰습니다.

 

 오늘 받은 벌통

 

벌통을 안치시켜 놓고 생각해 보니 지금 이사와서 언제 집을 짓고, 겨울 양식을 장만할지.....

꿀을 주기는 아깝고.....

설탕물을 줘서 살려야할것 같습니다.

 

늦게 점심 먹고, 쉬다가 친구와 같이 갈곳이 있어 2시 40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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