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7. 22:46ㆍ휴게실/농장일기
7/27
오늘은 돌복숭아 효소 담으려고 15kg 설탕 4포를 구입하여 농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작업복 갈아 입고 돌복숭아 따러 가려다 굴삭기를 몇일 동안 세워 두었기에 굴삭기에 올라 주변 정리하다가 11시가 되어서 돌복숭아나무로 갔습니다.
돌복숭아나무는 농장 주변에 많이 있고,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 있어 날씨가 더워도 돌복숭아 군락을 찾아가면 시원하게 채취할수 있습니다.
돌복숭아나무
나무가지 속에 들어가면 시원하고 돌복숭아도 잘 보입니다.
1시가 조금 지나 채취한 돌복숭아를 농장으로 가져와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려고 황토방에 갔는데 방이 너무 지져분하여 청소를 했는데, 황토방 청소를 마치고 토담방과 효소창고 정리와 청소를 마치니 4시가 넘었습니다.
돌복숭아를 정리하러 갔습니다.
사진 좌측 윗쪽에 있는 낚시대는 끝에 굵은 철사로 고리를 만들어 높은 곳에 있는 나무가지를 잡아 당길때 사용합니다.
채반을 경사지게 놓고 돌복숭아를 얹어 놓으면 아래로 내려오는데 작은 찌꺼기는 철망 아래로 빠지고 돌복숭아 한개씩 확인하여 꼭지를 제거하고 4번을 씻었습니다.
오늘 2시간 채취하고, 이물질을 제거하고 무게를 달아보니 35kg이었는데 5kg은 백초효소에 넣고 30kg은 별도로 담았습니다.
채취하여 씻은 돌복숭아
돌복숭아나 매실을 효소 담으면 설탕에 바닥에 많이 가라앉습니다.
어떤분들은 효소 담으면서 공기가 들어가면 안된다고 두껑을 꼭 닫아 놓으신 분들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발효가 되어도 술맛이 나고 술을 전혀 못하시는 분들은 술에 취하기도 합니다.
저는 돌복숭아 효소 담을때 처음부터 항아리에 넣지 않고 큰 그릇에 담아 설탕을 부어 놓고 2~3일 정도 바닥에 가라 앉은 설탕을 주걱으로 저어서 완전히 녹은 뒤에 항아리에 담습니다.
주변 정리하고 오늘도 하우스 바닥을 물걸레로 닦았습니다.
간혹 처음 오시는 분들은 하우스에 들어올때 신발을 벗어야 되는지 신고 들어가야 되는지 문의할 정도로 매일 때끗하게 닦는데 하우스가 주방 겸용이고, 옆에는 효소 발효실이 있어 하루일을 마감할 때는 청소를 합니다....
농장에 올라가면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집에 올 시간에는 늘 바쁘게 움직이는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8시에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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