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 말리기, 풀 뽑기

2010. 7. 22. 22:26휴게실/농장일기

7/22

오늘은 농장에 올라가 지난 겨울에 준비해 놓은 각종 약재들을 햇볕 구경 시켜주었습니다.

장마로 비가 많이 오면 초등학교 친구들이 농장 부근에 있는 낙동강에서 레프팅하고 농장에서 하룻밤을 묵어 가는데 친구들에게 주려고 겨울에 산에 흔한 나무를 베어와 잘라서 말렸다가 필요한 친구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줍니다. 

 말채나무(빼빼목) 굵은 나무는 도끼로 쪼개야 하는데, 친구가 예약해둔 약재입니다.

 

 칡뿌리와 접골목

 

 생강나무

어혈을 풀어준다고 하는데 물을 끓일때 조금 넣어주면 생강냄새가 나서 물맛이 좋아 저는 자주 끓여먹습니다.

 

 오가피나무

 

 느릅나무 뿌리껍질(유근피)

곰팡이가 피어서 씻어 말리는 중인데 주방 만들때 달여서 실내벽에 칠하려합니다.

 

점심을 일찍 먹고 밭에 풀을 뽑았습니다.

친구가 전화해서 시내에는 더울 정도를 넘어 푹푹 찐다고 하는데 이곳은  고냉지여서 그런지 덥지만 참을만 합니다.

잡초를 뽑으며 쇠비름과 차조기와 까마중은 효소 담으려 따로 모으고....

좌로부터  도라지, 산약, 생강, 상추는 꽃대가 올라옵니다.

우측은 쥐눈이콩인데 콩밭 중앙에 키가 큰것은 이삭여뀌입니다.

 

 좌로부터 돌배나무 묘목, 지황, 돌배나무 2년생과 호두나무

 

 고추밭과 오늘까지 고랑에 풀을 뽑은 곳에 풀뽑기 싫어서 잘라 놓은 보온덮게를 덮어두었습니다.

 

7시가 넘었는데 집에 오기는 이른 시간이어서 물탱크 청소하고 8시 농장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