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 옮기기, 쉼터 완성

2010. 7. 29. 23:05휴게실/농장일기

7/29

어제는 농장에 올라 갔다가 비가 와서 일찍 내려왔습니다.

오늘도 농장길 초입에 들어서니 비가 올것 같아 비가 오면 차를 돌려 집으로 가려고 차단기 만들어 둔곳 주변에 배수로 정비하며 기다리다 농장에 올라갔는데, 구름이 농장으로 몰려 올라옵니다.

뜨거운 커피 한잔 들고 한참을 구름속에 있었습니다.

 구름속에 서있으니 신선이된 기분입니다.

 

농장에 올라와서도 비가 오면 집에 가려고 청량고추, 아삭이고추, 꽈리고추, 오이 조금씩 따서 비닐봉지에 넣어 놓고 조금 기다리니 하늘이 맑아집니다. 

 수세미꽃

 

 천년초꽃

 

 여주꽃

 

 개망초꽃

 

 대추나무 밭입니다.

풀을 한번 베어주었더니 개망초가 이제 꽃을 피웁니다.

꽃밭이 되기전에 예초기로 베어주려 했는데 벌들이 많이 모여있어 조금 더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가 오지 않을것 같아 점심을 일찍 먹고 굴삭기로 황토 모아둔 것을 옮기고 고욤나무 그늘에 쉼터 만드는 작업을 했습니다.

 완성되었는데 비닐장판만 깔면 됩니다.

길게 만들어서 햇볕이 들어오면 옆으로 옮겨가면 되는데, 내일 상세한 사진 다시 올리겠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나니 6시 30분 인데 주변에 있는 돌을 모으기로 하고 굴삭기를 운전하여 갔는데 눈에 보이는것 이것저것 끌쩍이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황토방 뒷쪽에 축대를 쌓으려고 돌을 모으고 있습니다.

 

돌을 한곳에 모아 놓고 나니 7시 50분인데 깜깜합니다.

대충 샤워하고 8시 5분 농장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