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1. 00:07ㆍ휴게실/농장일기
7/20
아침에 친구가 커피한잔 하고 가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몇일전에 산양삼을 구입하여 한뿌리 준비해 두었다고 전화가 몇번 왔기에 친구를 만났는데 이끼와 신문지에 싼 삼을 한뿌리 주며 몸도 부실한데, 잎과 뿌리를 꼭꼭 씹어 먹고 건강하게 여름 보내라고 합니다,
친구 말대로 씻어서 잎과 뿌리 모두를 먹고, 이야기 나누다 10시 30분에 농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농장에 올라가 일찍 점심을 먹고 토종벌통 좌대 밑에 비닐 장판을 깔아주는 작업을 하러 갔습니다.
벌통을 내검해 보니 한통은 통달아주기를 하여야 하기에 벌통을 가지러 갔는데, 오목눈이가 키우고 있는 뻐꾸기 새끼가 오목눈이 알을 밖으로 밀어내고 혼자 먹이를 받아 먹고 있습니다.
뻐꾸기 새끼가 오목눈이 알을 밖으로 .....
좌대 아래에 모두 비닐장판을 깔아 주고, 한통은 통달기를 하고.....
벌통안에 습기가 많은 통이 2통이 있어 원인을 알수 없어 몇일을 생각하다가 토종벌통 받침대를 돌이나 시멘트 블럭을 사용하는 것을 생각하고 구멍 뚫린 플라스틱 상자 밑에서 습기가 벌통으로 바로 올라갈것 같아 11통 모두 비닐 장판으로 습기를 차단해 주었는데 몇일 지나 내검해서 확인해보려 합니다.
받침대에 비닐 장판으로 습기 차단
작업을 모두 마치고 들깨 솎아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들깨 씨앗을 뿌리면서 새들이 많이 먹을 것을 생각하고 많이 뿌렸는데 너무 많이 올라와 그냥 두면 들깨 씨앗을 채취할수 없다고 하여 솎아내는데, 뽑아 버리는게 아까워 땅만 보고 많이 뽑아 버렸는데 그래도 많아 내일 다시 속아내고 순지르기 작업을 해야 합니다.
들깨
익모초 1년생인데, 2년째에 꽃이 핍니다.
청차즈기라 하여 심었는데, 잎이 들깨와 비슷해 보이지만.....
잎을 뒤집으면 자주색입니다.
차즈기
주름차즈기 ?
확실한 이름을 모릅니다
3가지를 키우고 있는데 일부 솎아내어 효소담을 생각입니다
재미있는 일이 아니면 오래하지 못합니다.
들깨 솎아내는 작업을 그만 두고 오이을 따러 갔는데 고추, 토마토, 오이 모두 풀밭속에서 자라고 있는데, 고냉지에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에 맛은 아주 좋습니다.
개을러서 풀을 뽑지 못했는데, 친구들이 풀 뽑고 관리해 주며 오이 따 먹으라 하면 잡초와 경쟁 시켜 튼튼하게 키우고 있는 중이라 변명을 합니다.
토종오이
6포기에서 12개를 수확했습니다.
시계를 보니 7시가 다 되어 가는데, 어제 작업하다 둔 고욤나무 밑에 축대 쌓는 작업을 했는데, 가까이 있고, 그늘 아래에서 작업을 하기에 짜투리 시간이 생기면 완성시킬 계획입니다.
8시 10분 농장 출발.... 어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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