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15. 23:37ㆍ휴게실/농장일기
7/15
오늘 아침에 트럭을 점검했는데 엔진을 내려서 사륜구동 점검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속 사륜은 가능하고, 고속 사륜은 가끔 말을 듣지 않으니....
차를 운전하여 경사 심한 길 아래에 주차 시켜 두고 굴삭기를 운전하여 올라가면서 농로 정비하고, 농장에 올라가니 12시 40분입니다.
점심 먹고 봉장에 가서 풀도 뽑고 벌통 내검 하고, 오목눈이가 궁금하여 보니 가까이 가서 보니 날아가지 않고 있어 집을 들여다 보니 잠시 자리를 비켜주는데 뻐꾸기가 먼저 알을 깨고 나왔습니다.
거짓말 하는 사람을 병적일 정도로 싫어하는데 뻐꾸기 새끼도 미워집니다.
오목눈이가 포한하여 알을 깨고 나온 뻐꾸기 새끼
봉장에 뿌려둔 차조기
벌통 앞에도...
시간 나는데로 큰 풀만 뽑고, 인진쑥과 내년에 꽃이필 익모초를 두고 풀을 뽑으니 풀밭입니다.
봉장에서 올라와 황토 반죽을 하기로 마음먹고 황토더미에 있는 잡초를 제거하고 볏짚도 썰어두고...
쌓아둔 황토...
썰어 놓은 볏짚
굴삭기로 황토를 옮겨 물을 부어 반죽을 하는데 갑자기 작동유가 분사됩니다.
몇일전 도산 온혜에 귀촌 준비 중이신 분이 굴삭기 작업 도와주시면서 작동유가 누수된다고 하였는데 .....
사람도, 트럭도, 굴삭기도 고물이 되었습니다.
기계는 기름칠 때맞쳐 하고 소중히 다루면 오래 사용할수 있다고 하던데.....
인간은 자기 몸을 소중히 하면 사는 동안은 건강하게 살수 있지만, 사람의 명은 타고 났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기계와 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작업을 중지하고 황토에 섞여있는 돌을 골라내고 시간을 보내다 7시 40분에 집으로...
내일 비가 오지 않으면 부품 구입하여 교체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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