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산야초 발효액의 약성 1

2010. 7. 10. 22:48약차, 약술, 발효식품/효소 상식

최근 게시판에 여러 분들이 많은 글들을 올려 주셔서 저를 포함해서 많은 회원님들께서 공부도 많이 하시고 더불어 더욱 많은 궁금증도 생기며 토론에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 지는 듯 하여 흐뭇합니다.

20대 시절부터 산야초에 관심이 많았고 관련 학과에서 공부도 마쳤고 현재는 직장에 근무하며 시골에 몇 가지 재배를 시도하면서 공부를 하고 잇습니다. 

 

우선 우리가 "효소" 라고 부르는 발효액을 저는 "산야초발효액" 이라고 이름을 정정하여 부르겠습니다. 효소(enzyme)의 개념과 기능이 혼동 되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부르겠습니다.

야채, 과일, 약초, 풀 등을 포괄적으로 산야초라고 부르며,  인간이 생명을 연장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이들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다만 무수히 많은 산야초 중에서 우리가 섭취하는 것은 극히 일부분인데 이는 섭취시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우리는 극히 일부분만을 음식 또는 약으로 섭취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섭취를 위한 다양한 응용법들이 등장하면서 더 폭넓게 섭취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그 중 하나가 산야초발효액인 것이죠. 산야초를 생제로 섭취하거나 다른 가공법에 의해 섭취시 거북함과 불편함을 제거하기 위해 다량의 설탕또는 꿀등을 추가하여 오랜 시간 발효를 시켜 그 액을 섭취하는 방법은 다양한 산야초를 어느 누구든 쉽게 섭취하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임에 틀림 없습니다.

 

다만 이 산야초 발효액을 섭취시 많은 분들이 경험적으로 많은 효과를 보셨기에 그 효과를 부정할 수도 없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만 이 발효액의 이름이 "효소" 라고 일반적으로 부르기에 이 효능마저 효소(enzyme)에 기인한 것처럼 생각되어지는 것은 잘못된 것이란걸 강조 하고 싶습니다.

먼저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산야초발효액의 약성은 본래 산야초가 지니고 있는 약용성분에 기인한 것입니다. 이것이 설탕의 높은 삼투압에 의해 추출 되어 지고 우리의 몸으로 섭취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약용성분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도 많지만 지금의 과학수준으로는 밝힐 수 없는 수많은 성분들도 또한 존재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산야초발효액을 얻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질 좋은 산야초를 준비하는 것일 겁니다 그 다음 설탕이나 발효는 차이는 있을 지 몰라도 시행착오를 격다보면 많은 노하우를 얻을 수 있겠죠 하지만 질 좋은 산야초를 구하지 못한다면 산야초 발효액은 만들어질 수 없겠지요

 

만일 산야초발효액의 약성이 효소에 의해 기인한다면 굳이 산야초를 준비할 필요가 있을까요?

효소나 미생물은 소량만 존재해도 적당한 조건만 형성해 준다면 기하급수적으로 증식을 하므로 한번의 준비로 계속적인 생산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산야초는 처음 한번만 구하여 거기에 존재하는 미생물 증식만 이루어 진다면 미생물과 효소는 대량으로 증식을 할 수 있고 우리는 이를 섭취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산야초의 본래 약용성분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산야초발효액의 구성성분을 살펴보면 설탕 발효로 생긴 포도당, 과당, 발효하지 못하고 남은 설탕, 수분, 유기산, 미네랄,아미노산, 미생물, 효소, 다양한 약용성분, 발효된 소량의 알콜, 식초 등 등 너무도 많이 있겠죠.

 

이 발효액의 약효는 한가지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것들이 종합적으로 나타낼 것입니다. 하지만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본래 산야초가 가진 약용성분이고 우리가 각각 다른 산야초발효액을 담궈서 이용하는 이유도 그 약용성분을 적절한 상황에 사용하고자 함일 것입니다. 발효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과당이나 포도당은 우리 체내의 에너지원이므로 피로를 회복시켜주고 활력을 증진시켜주지만 이것을 약효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음식물 섭취와 비슷하니까요. 우리가 원하는건 그 이상의 뭔가 즉 질병의 치료나 개선, 예방까지 생각하며 복용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물론 제가 효소의 역활을 폄하하려는 건 절대 아닙니다. 미생물은 발효액에서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고 또한 이들이 우리 몸에 좋은 역활을 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산야초발효액의 약성이 효소에 의해 기인한다고만 생각하시니 그걸 바로 잡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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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비한 약초 세상
글쓴이 : 족도리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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