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8. 22:18ㆍ휴게실/농장일기
7/8
어제는 굴삭기로 농장 진입로 정비작업을 하는데 지인이 오셔서 도와 주셨는데 12시가 조금 넘어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데, 비를 흠뻑 맞고 지인과 같이 도산면 소재지로 오니 비가 그칩니다.
지인은 도산온천과 용수사가 가까운 한적한 곳에 터를 마련하고 귀촌을 준비하고 있는 분입니다.
점심으로 콩국수를 먹고 지인은 농장으로 가고 나는 굴삭기로 진입로 작업하러 갔는데 비가 온 뒤라서 굴삭기가 다니니 길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굴삭기 작업이 숙달 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재미를 느낄 정도입니다.
전화가 되지 않은 곳에서 작업하였는데 8시 20분 정도 되어 전화가 되는 곳에 나오니
집에서, 친구가 .....28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진입로가 위험하고 비가 왔으니 더 걱정이 되었나 봅니다.
오늘은 농장으로 가는데 친구가 농장에 점심 먹으로 온다고 하여, 친구가 도착하기 전에 진입로 정비작업을 하는데 11시 조금 넘어 친구가 지인과 같이 도착하였습니다.
굴삭기 작업하느라 황토방과 토담방을 청소하지 않아 친구와 같이 오신분에게 미안할 정도로 엉망이었는데.....
다음에 오시면 깨끗하게 청소한 뒤에 모시겠습니다.
준비해온 고기와 과일로 배를 채우고 황토방에 들어가 이야기 조금 나누다 친구 일행이 가고, 나는 점심때 고추따러 가서 풀속에 넘어져 있는 고추를 보았기에, 고추밭에 고추 줄매기를 하러 가려고 줄을 찾아보니 어디에 두었는지 찾지를 못하여서 작업을 하지 못하였는데, 내일은 꼭 고추줄을 구입하여 줄매기를 해주려 합니다.
고추밭입니다.
고추 줄매기를 한번 하였더니 누워있는 고추가 많고 밭 고랑에는 효소 담으려고 쇠비름과 명아주를 뽑지 않아서 풀밭인데, 고추밭에 비료를 주거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에 3년 연속 같은 밭에 고추를 심었더니 작년에는 풋고추 따먹고 탄저병이 와서 뽑았는데 금년에는 밭을 옮겼습니다.
쇠비름 효소 담고 나면 고랑에 보온덮게를 고랑 넓이로 잘라둔 것이 있는데 덮어 놓으면 풀 걱정은 없습니다.
다시 진입로 정비작업하러 내려가서 작업하는데 돌이 많이 나오기에 돌탑을 쌓으려고 한곳에 모아두고 작업을 하는데 돌탑을 쌓고 싶어집니다.
진입로 정비작업을 중지하고 돌탑 쌓기를 하였는데 큰돌을 들어올리지 못하여 굴삭기로 조금 쌓아 놓은 탑 위로 올리기도 쉽지 않아서 큰돌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 위해 굴삭기로 몽땅 길 넓히는데 사용하고, 길을 대충 정비하고 8시가 넘어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조금 쌓아 놓은 돌탑을 디카에 담았는데 사진이 엉망이어서..... 내일 구경시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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