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9. 23:18ㆍ휴게실/농장일기
7/9
농장으로 출발하기 전에 친구가 커피한잔 마시자고 문자가 와서, 친구 세명이 만나 이야기 나누다 10시 30분에 농장으로 가면서 고추 묶는 줄과 산약지주대를 구입하여 농장으로 갔습니다.
어제 저녁에 천둥, 번개를 동반하여 소나기가 많이 내렸기에 농장 진입로 차단기 앞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농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어제 쌓아 놓은 돌탑
첫 작품이어서 엉성 하지만 시간 나는데로 돌을 쌓아 돌탑을 완성 시키고, 가까운 곳에 또 하나 만들 생각입니다.
돌탑 뒤에 있는 개울
가믐이 심하였는지 비가 많이 온것 같은데 개울물이 조금 흐르고 있는데, 장마로 비가 많이 와서 개울에 쌓여있는 낙엽이 떠내려 가면 돌과 이끼가 조화를 이루어 보기가 아주 좋습니다.
농장에 올라가니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하우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니 어제 몇번을 찾아도 없던 고추 묶는 줄이 바로 눈앞에 보입니다.
점심을 일찍 먹고 작업복 갈아 입고, 고추밭에 가서 고랑에 풀을 뽑았습니다.
쇠비름은 따로 뽑아 그늘에 와서 다듬어 보니 17kg입니다.
깨끗하게 씻어 물이 빠지게 채반에 널어 놓고 고추줄을 묶었는데 넘어져서 굽은채로 자라서 줄을 묶데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비료 주지 않고 퇴비를 적게 넣어서 잘 자라지는 않지만 병 없이 튼튼하게 자랄것이고,
고추줄을 매고 나니 고추에게 미안했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 지는것 같습니다.
쇠비름을 약작두로 잘라 효소 담아 놓고, 주변 정리하고, 봉장으로 가서 토종벌 상태 확인하고 주변에 있는 내가 좋아하는 머위대를 채취하고, 들깨 솎아서 반찬하려 가져오고.....
7시 40분 걸어서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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