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6. 21:48ㆍ휴게실/농장일기
5/16
어제는 대구에 살고 있는 친구 아들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오는 길에 고추 심을 걱정을 하였더니 친구가 고추 모종 조금 남았다고 하여 오늘 아침에 친구집에 갔습니다.
고추는 따기도 힘들고 말리기도 힘들어서 풋고추 먹을 정도로 조금만 심습니다.
친구 집에서 야콘 모종과 벽돌 만들때 사용하려고 짚 한 뭉치 그리고 저온창고에 들어가서 도라지, 마, 감자를 조금씩 주기에 차에 싣고, 또 다른 친구 집에 가서 일반고추 1판, 청양고추 1판을 얻어 농장으로 갔습니다.
농장에 올라오니 12시가 다 되어갑니다.
얻어온 모종
점심을 먹고 고추밭 만들려고 나갔는데 무척 덥습니다.
하우스 안에 있는 간이 침대에 누워 낮잠 자고 일어나니 3시가 되었습니다. 뜨거운 커피 한잔 마시고 작년에 밭 고랑에 잡초 때문에 낙엽을 많이 덮어 두었기에 거름도 주지 않고, 비료도 주지 않고 삽으로 땅을 파서 고추와 야콘 심을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비닐 덮는 것은 비가 온뒤에 하면 좋다고 하여 화요일 비가 온뒤에 비닐을 덮고 고추 모종을 심으려고 이랑만 만들었는데 6시가 되었습니다.
고추와 야콘 심을 밭
힘은 들지만 삽과 괭이로..... 원시적인 방법이 이제는 익숙해졌습니다.
천년초
겨울에 죽은 듯이 누워있더니 이제는 원기를 회복하여 모두 정상이 되었는데, 농장에 오시는 분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무 심어 놓은 밭에 조금만 심어 두려고 합니다.
집에 가기에는 이른 시간이고 봉장 앞쪽에 들깨와 차조기 그리고 해바라기를 심으려고 땅을 고르는데 벌들이 설통 안밖을 조사하는걸 보니 몇일 내로 분봉할것 같습니다.
7시 30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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