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3. 22:21ㆍ휴게실/농장일기
5/13
농장으로 가는데 어제 반찬 조금 가져가신 분이 그릇 찾아가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옆집에 고추모종 심어주러 가기에 문앞에 놓아 두었는데 된장과 13년 전에 담은 간장 조금 담아 놓았다고 하여 집을 찾아가니 문밖에 비닐에 넣은 그릇이 있어 농장으로 가져와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된장과 13년된 간장
오래된 간장은 약이라고 하시며 배앓이에 좋다고 하시네요.
오늘도 벌통 놓는 작업을 했습니다.
어제 집에 올때 봉장 부근에 내려 놓은 벌통을 봉장으로 옮겨 놓고 벌통 놓을 바닥에 묻어둔 상자 양쪽에 철사로 고리를 만들어 묶어 두었는데 벌통이 높이 올라가면 넘어지지 않게 묶으려고 합니다.
상자 양쪽에 보이는 철사는 벌통을 묶을 때 사용합니다.
점심을 먹는데 비가 내립니다.
비가 많이 올것 같지 않아 하우스 정리하고 닦고, 친구가 보내준 지황은 술 담으려고 다듬어서 씻어 놓고, 커피 마시며 벌통 놓은 갯수를 생각해 보니 갑자기 욕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는 욕심없이 하여 8통을 받았는데 금년에는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아직 한통도 받지 못했습니다.
비가 그쳐 같은 작업을 반복하여 9통을 놓았습니다.
오늘 놓은 벌통
벌이 들어가지 않아도 벌통만 보면 가슴 뿌듯합니다.
벌통 놓을 자리 만들고, 플라스틱 박스 고물상에서 구입하여 수평대로 수평 봐가며 묻어서 고정 시키고, 벌통 넘어지지 않게 하려고 양쪽에 철사고리 만들어 묶어두고, 벌통에 황토 바르고.....
벌통 놓는 작업을 끝내고 월동 시킨 8통을 내검해 보았는데 3통에는 통달기를 해야할 정도로 집을 많이 지어내려왔습니다.
바위 부근에 놓은 설통 확인하러 갔더니 2통에 개미가 보이기에 통을 뒤집어 보니 개미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 퇴치법을 배워 정리 해야겠습니다.
벌통 옆에 핀 큰꽃으아리
큰꽃으아리 씨앗을 작년에 많이 뿌려서 그런지 어린놈들이 많이 보입니다.
오늘은 점심 무렵 부터 비가 오락가락하고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7시 10분 농장 출발
'휴게실 > 농장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 심을 이랑 만들기 (0) | 2010.05.16 |
---|---|
약재 절단 작업 (0) | 2010.05.14 |
설통 놓기 (0) | 2010.05.13 |
초등학교 친구들 농장방문 (0) | 2010.05.11 |
정리정돈, 청소 (0) | 2010.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