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로 포장공사 연기

2010. 5. 1. 20:53휴게실/농장일기

5/1

아침일찍 휴대폰에 문자가 들어왔는데, 매달 1일 보내는 친구의 덕담입니다.

오늘은 농장길 포장공사 한다고 하였기에 농장에 가지 않으려다 작업 구경하려고 천천히 출발하여 농장에 가는데 작업준비가 되지 않은것 같아 시공업자에게 알아보았더니 몇일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언제 포장공사를 할지 모르지만 끝날때 까지 차를 농장에 가져가지 못합니다.

차를 세워두고 농장으로 올라가는데 길 한복판에 피어있는 민들레꽃 색깔이 너무 선명하여 눈에 확 들어옵니다. 

 

 

농장에 올라가 커피마시며 오늘 할일을 생각해봤습니다.

굴삭기 작업하면서 전에 심어 두었던 드릅과 호두나무를 뽑아두었는데 이식도 해야되고, 친구집에서 가져온 산약 주아도 심어야 되고.......

무엇을 하든 점심 먹고 하기로 마음 먹고,  토종벌 구경을 갔는데 날씨가 좋으니 벌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자두나무 밭에는 양지꽃과 각시붓꽃, 민들레꽃이 많이 보입니다.

굴삭기로 농로 만든 곳도 다녀보고......

거의 1시가 되어 점심을 먹고 효소 담을때 재료로 사용할 박하를 옮겨 심고, 호두나무와 드릅나무는 가을에 적당한 자리를 마련하여 모시려고 밭에 심어두고, 하우스 뒤쪽에 돌축대도 조금 쌓고, 굴삭기 작동 연습도 하고.....

오늘도 일을 많이 한것 같은데 실적이 없습니다.

농장출발 7시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