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장조성작업.. 농장 주변 돌아보기

2010. 4. 9. 22:33휴게실/농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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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 올라가 개미산 훈증 처리하고 있는 통나무 벌통을 확인해 보니 비닐에 물방울이 많아 햇볕에 말리려고 비닐을 벗겨 놓았습니다.

오늘도 봉장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작업입니다...굴삭기, 삽, 괭이를 이용하여 땅을 파고, 큰 돌을 골라내어 쌓고 ......

점심을 먹고나서 따뜻한 날씨가 낮잠 자라고 하여 누워 볼까 하다가 모자 눌러쓰고 농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생강나무꽃이 이제 피기 시작합니다.

 

 머위꽃

 

 머위

 

 제비꽃

 

 돌나물

 

 바위솔

작년에 자생지에서 옮겨 심은것인데 생각보다 잘 자라고 있습니다.

바위솔, 달맞이꽃, 익모초.... 모두 2년생이 꽃을 피우고 생을 마감합니다.

 

친구가 전화가 왔습니다, 어제 EBS 한국기행에 친구 스님 일상이 조금 나오는걸 보았다고.....

몇일 계속 봉장 만드는 일만해서 그런지 무척 지루한데 대충하더라도 아직 몇일을 더 해야하는데 굴삭기를 매일 조금씩 작동해 보니 이제는 작동 요령은 대충 알았는데 연결동작이 쉽게 되지 않아 매일 조금씩 연습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오전에 친구 스님 절에서 산신제 지내기에 다녀와야 하고 오후에는 초등학교 총동창회 전야제가 있고,  일요일은 총동창회에 참석해야 하기에 농장에 가지 못합니다.

이틀을 농장에 가지 못하기에 주변 정리 철저히 하고, 농장출발 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