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정리, 통나무 벌통 개미산 처리

2010. 4. 7. 23:57휴게실/농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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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토종벌통 구입하러 친구와 봉화 청량양봉원에 가서, 벌통(됫박) 50개, 개당2,000원, 받침대 10개, 개당7,00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양봉원 앞에 도암정이 있는데 바위와 나무, 정자 그리고 연못이 잘 어우러진 곳입니다.

 

 

 

 

안동으로 오는 길에 봉화 상운면에 있는 관음사에 식충식물 구경하러 들렀는데, 넓은 농장과 식물원, 황토방, 농기구 및 농자재 창고가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관음사 식충식물을 구경하고 오는 길에 벌목한 나무를 실어 나르는 아주 오래된 차를 만났습니다.

 보통 산판차라고 하지요.

아주 오래된 차인데 산에 나무를 운반하는데는 최고라고 합니다.

 

오늘은 벌통을 싣고 농장으로 가면서 하우스 정리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장 조성작업도 해야지만 하우스는 주방과 창고 겸용인데 이것 저것 많은 것이 들어있어 가끔씩 정리하지 않으면 엉망입니다.

겨울에 베어서 잘라 말려 자루에 넣어 놓은 오가피, 유근피, 빼빼목, 접골목, 생강나무, 칡이 있고.

한번씩 끼고 벗어 놓은 많은 장갑들.....

그리고 벌통들....

모두 정리를 하고 나니 5시가 넘었습니다

 

전에는 농장에 올라오면 커피부터 마셨는데 요즘은 쑥차, 국화차, 녹차를 돌아가며 주전자에 끓여 놓고 마시니 커피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조금 쉬었다가 통나무 벌통을 갉아먹는 벌레를 없애려고 개미산 처리를 했습니다. 

 개미산 한봉지에 300원입니다

 

바닥에 비닐이 뚫어질까봐 사용하지 않는 이불을 깔고 김장용 비닐 안에 벌통을 넣고, 작은 그릇에 개미산을 부어 통나무 않에 놓고 비닐을 꼭 묶어두었습니다.

 개미산을 처리한 벌통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날씨가 쌀쌀합니다.

6시가 되니 춥고 다시 다른 일을 하기에는 늦은 시간이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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