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 18:38ㆍ휴게실/농장일기
2/1
2월입니다.
2년 넘게 매월 1일날 친구들에게 덕담 문자를 넣어주는 친구가 있는데 오늘 아침에도 문자가 왔습니다.
멀리 있고 직장 때문에 모임에 자주 나오지는 못하지만 그 정성이 .....
오늘은 초등학교 친구가 안동에서 가까운 곳에 기술쎈터 소장으로 취임하는 날이어서 축하해 주러 가려했는데 아침에 면사무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농장 가는길 경사 심한곳에 도로 포장 계획이 있는데 현장 확인하러 온다고.....
농장으로 가면서 오늘 할일을 생각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죽은 소나무가 아깝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갑자기 벌통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농장에 올라가 죽은 소나무를 베러갔습니다.
노루발풀
산 입구에는 작은 나무들이 많아 다니기 힘들지만 이곳만 벗어나면 큰 나무들이 있어 다니기 좋습니다.
나무를 베어 놓고 굴피를 벗겨보니 나무가 상한곳에 많고 벌레 먹은 흔적이 많이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베어 놓은 나무를 벌통 만들려고 2개 잘라놓고, 윗쪽에 옹이가 많은 나무는 나중에 송판 켜 놓으면 좋을것 같아 길게 잘랐는데 나무가 크고 옹이 때문에 혼자서는 농장까지 운반하기가 힘들어 다음에 친구의 힘을 빌려야 겠습니다.
벌통 하려고 잘라 놓은 나무를 운반중에 면사무소 직원이 가까이 왔는데 현장에 와달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만나서 이야기 나누다 농장에 올라와 차한잔 같이 마시고 오신분들이 내려가고 운반작업을 계속하여 벌통용 통나무 2개와 짧은 통나무 하나를 농장으로 운반했습니다.
옹이가 많은 소나무
2개는 벌통용으로 사용할수 있고 한개는 짧아 무었을 만들지 생각중입니다.
밑에 고임목을 놓고 통나무를 정리해 두었는데 다음에 엔진톱으로 구멍을 뚫어 벌통을 만들생각입니다.
작업을 마치고 시계을 보니 5시가 되었는데 친구와 저녁 약속이 생각나 대충 주변 정리하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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