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주목하는 천지산

2009. 12. 19. 12:03민간,자연요법/암

의료계가 주목하는 천지산

 

이와는 달리 대체치료요법이면서도 일부 제도권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암 치료법이 있다. ‘천지산’이라는 항암제 치료요법이 그것이다. 96년 기존 항암제에 비해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다면서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천지산은 기존 의료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고, 이로 인해 천지산 개발자인 배일주씨(39)는 불법의료행위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라는 형을 받기도 했다.

그 사건이 있은 지 3년이 지난 99년 10월 현재 현행법에 묶여 판매금지 당한 배씨의 천지산은 제도권 의료계의 일부 의사들이 그 치료효과를 직접 확인한 후 몇몇 종합병원에서 비공개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현대의학으로는 포기할 수밖에 없는 말기 암환자들 일부에게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 한해 투여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천지산 항암제를 연구 개발한 배일주씨는 민간 암약(癌藥) 연구가. 그의 조부모가 모두 암으로 사망하자 20년여간 암약 연구에 전념해 천지산을 개발했다고 한다. 그는 이후 무허가 암치료약인 천지산을 말기 암환자들에게 팔았다가 구속됐는데, 빗발치는 환자들의 탄원을 접한 검찰이 고민 끝에 결국 석방하고 만 특이한 인물이다.

그는 96년 당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동안 의료계의 젊은 의사들이 자신을 돌팔이 사기꾼으로 몰아부치는 데도 끝끝내 천지산의 비밀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다가 3년이 흐른 올해 6월 한동대 생의학연구소(소장 김종배교수)의 임상실험 결과와 함께 천지산 성분을 최초로 공개했다.

한동대 생의학연구소는 천지산이 일반비소(AS2O3)의 변형체(분자구조 AS4O6)로 시험관 실험 결과 비소에서 나타나는 독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일반 항암제에 비해 10배나 뛰어난 치료효과를 발휘했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배씨의 말.

“96년 재판을 받으면서 천지산이 비소 변형체라고 밝혔으면 아마 천지산은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러잖아도 돌팔이로 매도당하고 있는 마당에 천지산 성분이 독약이라고 알려진 비소란 것을 밝힌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래서 나는 외국의학계에서 비소 성분에 항암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 논문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98년부터 외국의 학술지에 비소의 항암치료 효과에 대한 논문이 속속 발표되기 시작됐다. 올 4월에는 서울대의대 암연구센터의 젊은 의사가 ‘산화비소의 백혈병 치료 효과’라는 논문을 발표, 미국암학회에서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제는 때가 됐다 싶어 천지산 성분을 공개하게 됐다.”

그런데 배씨는 일반비소는 현재 백혈병에 대한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반면, 천지산은 일반비소에서 나타나는 독성이 거의 없으면서도 여러 종류의 암 질환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비공개적이긴 하나 종합병원의 일부 의사들이 다른 암 질환에 대한 치료효과를 임상 실험중이라고 했다.

기자는 천지산을 연구하는 일부 의사들을 접촉했으나, 아직은 공개할 때가 아니라며 정식으로 인터뷰하길 피했다. 다만 천지산을 연구하는 의사들은 배씨가 재판받기 전에 치료했던 암환자들에 대한 임상기록이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대학병원에서 외과과장을 지낸 한 전문의는 천지산의 암치료 효과를 목격한 뒤 개업의로 나서 천지산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천지산이 자궁암, 폐암, 구강암 같은 편평 상피암에 매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췌장암과 담도암의 경우 일부에서 암세포가 죽어 그 부위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 현상도 목격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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