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9. 12:04ㆍ민간,자연요법/암
천지산을 복용한 환자들, 그 후
기자는 직접 천지산을 복용해 치료가 됐다는 말기 암환자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92년 12월 부산의 종합병원에서 좌측 신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이용하씨(52·부산)는 천지산에 의존해 암이 완치됐다고 말한다. 이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해도 생존율이 20%를 넘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퇴원해야 했다. 이후 이씨는 다른 민간요법을 1개월 동안 받아보았으나 오히려 악화된 상태에서 배일주씨를 찾게 됐다. 이씨는 당시 좌측옆구리와 등쪽에 부종이 있었고, 보이 매우 불편했으며 소변에서 혈뇨가 나오고 있는 상태였다.
배씨는 그런 이씨에게 암환자가 먹어도 되는 음식과 금기해야 할 음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한 뒤 천지산을 주었다.
이씨는 93년 2월부터 2년에 걸쳐 천지산을 복용하면서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을 받았다. 그 결과 시간이 흐를수록 종양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이 확인돼 담당 의사들도 충격을 받을 정도였다. 이씨는 천지산을 복용하면서 다른 약은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구토 오심 탈모 신경마비 등의 부작용도 없었다고 말한다.
이외에 배일주씨의 천지산을 복용한 뒤 병원 검사에서 완치진단을 받았다는 말기 암환자의 수는 적지 않았다. 폐암 4기로 5~6개월 시한부 생명을 선고받은 이모씨(32·경기도 부천시), 간암 말기로 역시 사형선고를 받은 남모씨(부산·택시운전업)는 모두 완치돼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에 천지산을 복용한 뒤 오히려 암이 더 악화됐다고 말하는 난소암환자 가족도 있었고, 차도가 없어서 중단했다는 환자들도 있었다. 취재를 하던 중에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98년 12월초 말기 간암에 간경화까지 겹쳐 병원에서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 있던 이모연씨 (72)는 천지산을 복용하면서 매우 상태가 좋아졌다. 정기적으로 초음파촬영을 한 결과 종양이 눈에 보일 정도로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고, 배에 복수가 차 병원에서 간헐적으로 물을 빼내는 것을 제외하곤 별불편이 없었다. 이모연씨는 “이 약이 아니면 나는 벌써 죽었다”고 말하면서 희망에 차 있었다. 그러던 중 취재가 끝날 무렵인 10월10일 이씨가 병원에서 복수의 물을 뺀 뒤 이틀 만에 사망했다는 연락이 왔다. 소식을 전한 이씨의 딸은 아마도 복수에 찬 물을 빼는 과정에서 세균 감염에 의한 합병증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의 딸은 천지산 때문에 어머니가 그나마 편안하게 생을 마친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한편 천지산 개발자 배일주씨는 기존 항암제와 방사선으로 치료를 해도 암세포가 자라나는 환자에게 천지산을 투여한 결과 80% 이상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일부 암의 경우 천지산과 기존 항암치료를 병행할 경우 상승 작용을 일으켜 치료효과가 더 크다고 주장한다.
배씨는 최근 자신이 구속되기 직전까지 축적했던 암환자 임상실험 자료를 모아 인터넷 (http://www.chonjisan.org)에 영문으로 올려놓았다. 이는 세계의 암전문의들과 암치료약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천지산 임상자료를 공개해 항암제로 당당히 인정받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인터넷에는 그간 나에게 치료받았던 암환자들의 CT촬영사진 및 병원 의사들의 소견서, 천지산의 항암 실험효과 등 의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자료들을 죄다 공개했다. 그리고 관심있는 의학자들이 참여해 공개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다만 영문으로 올린 것은 현재 천지산을 국내에서는 암치료제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국내 의료계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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