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2. 22:17ㆍ휴게실/농장일기
11/12
농장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설탕 2포를 구입하여 농장으로 갔습니다.
농장에 도착하여 여유있게 주변을 돌아 다니다 점심을 먹고 모과효소 담으려 점검을 해보았습니다.
농장에 설탕 1포가 있어 모과 효소를 35kg 담을 계획인데, 항아리가 부족하여 백초효소 담아둔 항아리 2개를 걸렀습니다.
효소 거르고 나온 부산물은 식초를 만들어야 하는데 또 항아리가 부족하기에 효소 항아리 또 하나 거르고 오래전에 담아둔 백초식초 항아리에 담겨져 있는 부산물 일부를 분리하였습니다.
옷과 신발에 효소가 묻어 엉망이고, 효소 거를때 사용했던 도구들도 지져분 하고...
효소 거를때 사용했던 도구들을 깨끗이 씻어 놓고, 남아 있는 효소 뒤집어 주고, 항아리 모두 닦고, 바닥 청소하고 나니 5시 20분이 되었습니다.
모과 효소를 담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고, 집에 가기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밭을 돌아보니 수분을 배출하고 완전히 누워있는 천년초와 뽑지 않고 둔 토마토 줄기가 겨울을 알려줍니다.
몇 포기 심지 않았던 가지, 고추, 토마토
가지, 아삭이 고추, 토마토에 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많이 달려 몇분들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오이, 작두콩, 수세미, 여주, 줄콩을 올렸던 오래된 하우스 파이프입니다.
토종오이를 심었는데 맛이 아주 좋았고, 나머지 작물은 효소 재료로 사용하였습니다.
메주콩인데 쭉쩡이 뿐이어서 수확을 하지 않았습니다.
밭을 묵혀두니 잡초가 심해서 콩을 심었는데 메주콩은 안되고, 쥐눈이콩은 씨앗을 한홉 정도 얻어 심었는데 추수하여 판매를 하였더니 6만원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모과 효소 담고, 위에 보이는 흉물 스러운 몇가지만 정리하면 주변 산을 다녀볼 생각입니다.
오늘도 종일 흐리고 바람이 심했고 가끔 빗방울도 떨어졌습니다,
5시 40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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