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1. 21:10ㆍ휴게실/농장일기
11/11
농장가는 길에 노나무 씨앗이 생각나서 농장 가까이 있는 지인을 오랫만에 찾아 갔습니다.
내외분이 모두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인데 아주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송이와 유근피 등 약초를 많이 채취하시는데 금년 여름에 익모초를 많이 채취하여 판매 하는데 약재를 구입하러 오신 사장님이 내용물과 무게를 확인하지 않고 주인이 이야기 하는 무게로 돈을 지불하는 것을 보고 신용과 믿음이 대단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커피 마시며 이야기 나누다 꿀 이야기가 나오니 작년에 채취해둔 목청과 금년에 지인에게 구입한 아카시아 꿀을 가져와 맛을 보여 줍니다.
목청이나 석청은 구입자가 현장을 확인하고 채취해야 하는데, 채취해 와서 판매를 하려 하니 믿어주는 사람이 없다고 하며 토종꿀 가격인 30만원에 판매해 달라고 합니다.
저도 토종꿀 2병 남아 있지만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소개해 드리겠다고 하고 일어났습니다.
왼쪽이 목청, 오른쪽은 아카시아꿀
장독대
자연석
호피석도 한트럭 정도 땅에 묻어 두었다고 합니다.
원두막
지붕을 굴피로 이었는데 굴피가 무척 많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노나무 열매
꼬투리를 잘라 씨앗을 확인해 보니 결실된 씨앗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농장으로 올라가며 표고버섯도 채취하고 봉장 조성하며 베어 놓은 나무 일부를 싣고 농장에 올라가니 12시가 되었습니다.
싣고간 나무를 내려서 황토방에 군불을 넣으며, 잔가지는 불쏘시게 하려고 잘라서 모아 놓고 나니 1시가 넘었습니다.
점심 밥을 하고 어제 친구가 가져온 삼겹살을 구워 점심을 먹었습니다.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커피 마시며 쉬었다가 어제 따놓은 모과를 운반했는데 지게로 4번을 날랐습니다.
모과 효소를 담아야 하는데 항아리가 없어 돌복숭아 효소를 걸렀는데 5시 40분이 넘었는데 내일 올라가 보관용 용기에 넣어야 합니다.
농장 출발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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