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 월동준비 그리고 친구방문

2009. 11. 10. 20:07휴게실/농장일기

11/10

6일날은 농장에 다녀왔는데 몇일 농장에 가지 못할것 같아 주변 정리하고 일찍 내려와 모임 두군데 다녔고, 7일은 수목원 하는 친구가 분재 옮기는데 친구 4명이 가서 도와주었고, 8일은 비가와서 그리고 어제도 비가 올것 같아 농장에 가지 않았는데 오후에 바위솔 채취하러 다니면서 보아둔 산에 있는 백지를 효소 담으려 채취하였습니다.

 백지

 

오늘도 아침에 하늘을 보니 비가 내릴것 같은데 농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우중충한 날씨어서 그런지 낙엽진 나무와 추수가 끝난 들판을 보니 인생을 뒤돌아 보게 만듭니다.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살아온 지난 세월.....

이제는 가끔  뒤돌아 보며, 옆을 보며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농장에 올라가 어제 채취한 백지를 효소담아 놓고 토종벌 월동준비를 했습니다.

 작업 전

 

 작업 후

 

 사료푸대를 쒸우고 아랫쪽에는 철사로 묶고 벌 출입구는 한마리만 다닐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주었습니다.

작업중에 친구가 농장에 오겠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농장에 매실나무 심으려다 돌복숭아를 심으려고 씨앗 채취하러 온다고 합니다.

친구가 도착하기 전에 토종벌 월동 준비를 끝내려 했는데 5개를 하고 나니 친구가 도착했는데 김밥과 삼겹살을 가지고 왔습니다.

가져온 김밥을 먹고, 고기를 구워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 나누다 친구는 돌복숭아 씨앗 주으러 가고 나는 토종벌 월동 준비하러 갔습니다.

남아 있는 세통을 작업 끝내고 농장에 올라오니 친구도 필요한 량을 주웠다고 합니다.

친구와 같이 돌복숭아 어린묘목을 찾으러 갔는데 잎이 떨어지기 전에는 많이 보이더니 잎이 떨어지고 나니 찾기가 힘이 들어 약 30그루 정도 채취하여 농장으로 돌아와 커피 마시려고 하우스 안에 있는데 바람이 무척 심하게 불고 있습니다, 커피 마시면 이야기 나누다 내일은 추워질것 같아 모과를 추수하러 갔습니다.

오늘 작업한 모과는 못생겼지만 굵고, 향이 아주 진하고,  몇일전에 추수한 모과는 첫 추위에 동해를 입었는데 오늘 추수한 모과는 동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추수한 모과는 나무밑에 모아서 덮어 두었는데 내일 올라가 지게로 져서 하우스로 운반해야 합니다.

오늘은 온 종일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흐려 마음을 움추리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친구가 있기에 4시 40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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