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얼음 그리고 지인방문

2009. 11. 3. 21:17휴게실/농장일기

11/3

농장에 올라가니 빗물이 모인 곳에 얼음이 얼었습니다.

토마토 밭에 가보니 어제까지 싱싱하던 토마토와 고추잎이 얼었다 녹으면서 축~~ 늘어져 있었습니다.

 방울토마토

 

 고추

이곳은 고냉지여서 그런지 가을에 서리가 내리지 않습니다.

 

날씨는 쌀쌀하고.....

부엌에 군불을 넣으면서 청량산에 있는 지인에게 전화하였더니 얼굴 보자고 합니다.

하우스 안을 정리하고 있는데 모과 떨어지는 소리가 아주 크게 들리기에 나가보니 작은 모과들이 많이도 떨어져 있습니다.

점심을 일찍 먹고 황토방에 들어가 누워있다가 청량산 넘어 재산에 살고있는 지인도 만날겸 1시 30분에 청량산으로 출발했습니다.

만나서 반갑게 인사 나누고, 산야초와 효소 그리고 토종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금년에 토종꿀을 처음 채취하여 2병만 남기고 모두 판매를 했는데 주변에 몇분은 설탕물을 벌에 먹여 꿀을 생산하여 헐값에 판매하고 있는데 지인의 꿀도 신뢰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바위솔

산에서 채취해서 심었다고 하는데 일반 바위솔과는 모양이 조금 틀립니다.

 

 건조중인 약초

 

 

 화목을 하면서 의자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감

작년에 감식초 담아 금년 여름에 걸러 보니 쌀뜨물 처럼 뿌여서 실패한줄 알고 버렸다고 합니다.

감식초를 걸러보면 쌀뜨물 색갈에서 숙성시키면 노란색이 되는데....

 

 오갈피 열매

이곳에는 관광버스로 청량산에 왔다가 간혹 산에 올라가지 않는 분들이 이곳에 구경오셔서 약초를 구입해 가시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집을 새로 지어서 민박도 하고 약초 전시도 한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질때 도라지 씨앗을 산에 뿌려보라고 1되 정도 주시기에 고맙게 받았습니다,

 

3시 30분에 재산에 있는 지인에게 전화하고 청량산을 넘어 갔습니다.

대구에서 세번을 사업실패하고 봉화에 자리 잡을 생각인데 내년 쯤에는 땅을 구입하여 완전 정착하려 땅을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내가 민속품 수집하는 것을 알고 있어서 다리미, 인두 등 몇가지 민속품을 모아 두었다가 가져가라고 줍니다. 

구입 예정지의 땅을 같이 돌아보고 5시 20분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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