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눈이콩 정리. 봉장만들기

2009. 11. 1. 07:44휴게실/농장일기

10/31

아침에 일어나 일기예보를 들어보니 낮에는 비가 오지 않을 같아 농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농장에 올라가서 어제 두고간 휴대전화를 보니 처음 보는 전화번호가 있기에 확인전화를 했더니 아주 반가운 분이었습니다.

청량산에 살고있는 지인의 전화였는데 몇달 전부터 전화가 되지 않아 찾아가 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전화기가 망가져서 연락할 길이 없었는데 블로그에서 전번을 보고 전화를 했다고 하십니다.

일년에 한두번 만나고, 전화도 몇번 하지 않지만 그래도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분들이어서 만나면 반가워 몇시간을 이야기 나누는 마음을 나누는 지인입니다.

커피한잔 마시고 바람이 많이 불기에 어제 타작해둔 쥐눈이콩을 바람에 찌거기를 날려 보내는 작업을 했는데 찌꺼기는 거의 날려 보냈는데 작은 돌맹이가 많이 있습니다.

콩을 뽑지말고 낫으로 베어 말려야 돌맹이가 들어가지 않는데 ....

머리가 나쁘니 일이 더 많아 집니다.

점심을 먹고 내년 봄에 토종벌통 놓을 자리를 정리하는데 찔레덩굴과 어린나무는 거의 베었는데 베어 놓은 나무는 길옆으로 옮겨서 농장에 싣고가 군불을 넣어야 할것 같습니다.

낙엽이 조금씩 떨어지니 가을 열매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배풍등

 

 감

작은 감이 많이 달렸는데 작년 까지는 감식초를 담았는데 금년에는 항아리가 부족하여 ....

 

 벌통 놓을 자리 만들면서 가져온 새집입니다.

좌측은 흙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서 풀을 깔아 두었고, 우측에 것은 풀뿌리로만 만들었는데 집으로 봐서 새 종류가 모두 다른것 같습니다.

 

농장을 출발하려고 준비하는데 모과가 필요하다고 지인의 전화가 왔습니다.

쌀자루로 하나 가득 따서 차에 싣고 가는데 ....많으면 주변에 나누어 주라고....

6시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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