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심기

2009. 11. 2. 21:54휴게실/농장일기

11/2

어제는 오전에 비가와서 농장에 가지 않고 국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집을 나올때 쌀쌀하다고 느낄 정도의 날씨는 아니었는데 농장에 올라가니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조금 불었습니다.

바람이 불기에 몇일전에 탈곡한 쥐눈이콩에 콩깍지가 있어 바람에 날려 보내려고 밖에 내어 놓았는데 바람이 불지 않습니다.

바람이 불면 작업하려고 방에 군불을 넣으며 기다리다,  바람이 불어도 콩 부근에만 가면 바람이 불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주변의 낙엽을 끍어모아 아궁이에 넣었는데 매케한 연기와 낙엽이 타는 소리 그리고 냄새....

어릴적 생각이 났습니다.

고구마는 없고 감자가 있어 몇개 구워 먹었는데 점심을 2시에 먹게 만들었습니다.

아궁이에 굵은 나무 토막 몇개 넣어 놓고 만들어 놓은 묘포장에 가래나무 열매와 돌배씨앗 그리고 곰취씨앗을 심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배낭에 당귀, 도라지, 더덕 씨앗을 넣고 산으로 갔습니다.

낙엽이 없는 곳에 호미로 땅을 조금 파고 씨앗을 뿌리고 장화신은 신발로 흙을 덮었습니다.

주변을 다니며 소나무 뿌리 2개 주워서 내려와 고사한 대추나무 보식하려고 구덩이 몇개 파는데 날이 어두워 집니다.

5시 50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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