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9. 00:10ㆍ휴게실/농장일기
9/18
풀베는 일을 끝내니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오늘은 농장에 가다가 마을에 들러 마음이 넉넉한 집에 들어갔습니다.
마당에는 꽃과 약초가 많이 심겨져 있습니다.
옛날에는 시골에 집집마다 화단을 만들어 꽃을 심었는데, 요즘은 화단이 거의 보이지 않는데 간혹 화단에 꽃을 키우는 집을 방문할 때면 어릴때 우리집 화단에 심었던 꽃들이 생각납니다.
농사를 조금하며 약초와 송이 채취를 주로 하시는 분인데 이야기 나누다 요즘 은어가 제철이라고 하시며 오늘 은어 잡으러 가자고 하여, 시각을 정하고 농장으로 갔습니다.
노나무
구기자
코스모스
농장에 올라와 방과 효소창고 정리 후 점심을 먹고 조금 쉬었다가 배낭을 메고 산으로 갔습니다.
가믐이 심하여 송이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
매년 송이가 나는 곳으로 다녔는데 송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천천히 산에 다니며, 말벌집이나 목청이 있는지 살펴 보았는데 그 또한 욕심이 많은 나에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4시 쯤 내려와 주변 정리하고 5시가 되어서 은어 잡으러 내려왔습니다.
아침에 방문한 집에 들러 이야기 나누다 6시에 낙동강으로 가서 은어, 꺽지, 쏘가리 그외 몇가지는 이름을 잊었습니다.
은어는 회와 구이를 해서 먹었는데 많이도 잡았습니다.
은어회와 구이는 맛도 있었지만 처음 잡아 보는 것이어서 잡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10시 쯤 집에 오는데 매운탕 하라며 잡고기와 은어를 많이 주셨는데 오는 길에 두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나는 집에 조금 가져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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