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베기 작업

2009. 9. 16. 21:22휴게실/농장일기

9/16

농장에 올라가 작년 가을에 심어 놓은 매실나무 밭에 풀을 베었습니다.

경사가 심하고 돌도 있어 밭이라기 보다는 산인데 오래전 화전민이 밭으로 사용하였던 곳으로 금년에 풀을 세번 베었는데 풀을 자주 베어주니 땅이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아랫쪽에는 멧돼지가 땅을 많이도 파헤쳐 놓았는데 매실나무 두 그루도 뿌리가 노출되어 고사하고....

 돌배 씨앗

어제 효소담으며 골라 놓은 돌배 씨앗인데 양이 얼마되지 않습니다.

시간나면 돌배나무 밑에 가서 떨어진 돌배를 주워와 씨앗을 모으려 합니다.

 

 쇠무릎(우슬)

씨앗 채취하려고 관리중입니다

 

점심 먹고는 어제 걸러 놓은 백초효소를 생수통에 담아 놓고 거를때 사용했던 기구들을 씻고, 닦고, 말리고....

하우스 안에 들어온 말벌을 잡아 술병에 넣어 두었는데 오늘 소주에 담겨 있는 말벌을 끄집어 내어 세어보니 102마리였는데 한병에 100마리 넣어 소주를 채워서 보관하여 두고, 또 말벌술 한병을 만들려고 합니다.  

 도라지 씨앗

 

하우스 뒷쪽에 심은지 4년 되는 도라지가 있는데 그쪽에 매실나무도 심어져 있어 풀을 베기 전에 도라지 씨앗을 채취하였습니다.

도라지 씨앗은 모아서 가을에 토심이 깊은 산에 뿌리려고 생각중입니다.

풀을 조금 베는데 예초기 날이 심하게 떨어 팔이 아픈데 날이 부러지면 그렇다고 하여, 예초기 날을 갈아 끼우려 왔다가 일하기 싫어 날도 갈아 끼우지 않고 토종벌통 돌아보며 다니다가 6시 40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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