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통 놓을 자리 만들기

2009. 9. 21. 22:16휴게실/농장일기

9/21

어제는 벌초하러 가느라 농장에 가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예초기 소리만 들려도 벌초 때문에 걱정하였는데 무거운 짐 하나 벗어 놓았습니다 

일기예보에 오늘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하였으나 농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차를 농장 아래에 세워 놓고 가려다 어제 벌초하느라 가져간 예초기가 차에 실려있어 차로 농장까지 올라갔습니다.

조금 있으니 비가 오락가락, 땅에 먼지 나지 않을 정도로 내리는데 벌통 돌아보러 가는 길에 배낭에 톱과 낫을 넣고 벌통을 돌아 보았습니다.

모든 벌통에 벌이 벌통 바깥쪽에 붙어 있는데,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집집마다 벌통외부 대청소 중입니다.

 벌통 외부 대청소 중...

 

벌통을 모두 돌아보고  내년에 설통 놓으려고 작업중인 곳으로 가서 작업을 시작했는데 작업중에 다래와  돌배를 따서 먹으며 작업을 하였는데 1시가 넘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같은 작업을 반복했는데 찔레덩굴, 칡덩굴, 청미래덩굴, 다래덩굴....

덩굴 제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지루하면 벌통 돌아보고 주변에 호두 줍고....

나무밑에서 작업하면 비가 오는지도 모를 정도로 안개비가 내리는데 비가 좀 많이 와서 송이 맛을 봤으면 좋겠는데 산에 가면 가믐으로 풀들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안개비

 

요즘 신종플루 고위험군에 속하는 천식으로 전화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수세미 효소가 천식에 좋다고 하던데 진짜로 효과가 있느냐고.....

카페에 올린 경험담을 읽어보면 일시 호전 반응인지 초기에는 효과가 있는것 같은데,  단기간에 치료가 되지 않는것 같아 정확한 답을 드릴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저도 07년도에 담아 숙성중인 수세미와 돌복숭아 효소가 있지만 권유하지 않았습니다.

 

6시 30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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