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 유근피 달인물 ........

2009. 9. 13. 21:32휴게실/농장일기

9/13

어제 바켓츠에 유근피를 넣고 물을 부어 놓고 내려왔는데 끓이지 않았는데도 젤리 같이 끈적하고 미끄러운 액이 나왔습니다.

끓이지 않으면 젤리 같은 액이 채로 걸러지지 않아 유근피액을 물통에 조금 따라 두고 끓였습니다.

점심 먹고 유근피 달인액을 주방 천정에 2번 벽면에 2번을 바르고 난로에 불을 피워 놓았는데, 내일은 난로를 철거하고 주방을 정리하려 합니다

 유근피 물에 불려서 나온 액

 

주변 정리를 대충하고 벌통에 말벌 감시하러 갔는데, 말벌도 이제는 사람이 가면 도망을 가버려서 잡기가 힘이 듭니다.

오늘 말벌 6마리 생포하여 살충제 처리하여 날려보냈습니다.

벌통 주변에 있는 작은 호두나무를 보니 달려있는 호두에 구멍이 뚫려 있었는데, 다람쥐와 청설모가 시식을 한것 같습니다.

아주 큰 호두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나무에 올라 갈수가 없어 달려있는 호두는 모두 다람쥐와 청설모의 겨울 양식입니다.

몇개 따서 맛을 보니 이제 익은것 같은데 내일 시간이 되면 따서 말려 두었다가 농장에서 심심할때 .....

 나무에 달아 두고 호두 속을 파먹었습니다.

 

6시 조금 넘어 주변에 있는 익모초 몇그루를 베어서 한곳에 모아두었습니다.

씨앗이 많아 밭에 떨어지면 제초작업이 힘들것 같아 말려서 씨앗을 털어 벌통주변 공터에 뿌려두려 하는데 시간이 나면 밭 주변에 있는 익모초를 모두 베어 모으려 합니다.

농장 출발 6시 4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