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17. 21:43ㆍ휴게실/농장일기
7/17
내일 서울, 대구 친구들 몇명이 농장에 와서 하루밤 잠자고 간다고 하여 오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도 농장으로 갔습니다,
마지막 집에 차를 세워두고, 집에서 조금씩 가져온 쌀과 감자를 배낭에 넣어 짊어지고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어제 지인들과 저녁 먹고 늦게 까지 술을 마셨는데 아침도 먹지 않고 무거운 배낭을 메고 올라가는데 땀이 비오듯 하여 몇번을 쉬어서 농장에 도착했습니다.
길바닥에 많이 보이는 버섯
커피 한잔 마시고 하우스 안을 정리하는데 친구가 전화왔습니다.
내일 비가 많이 온다고 하여 취소하였다고 .....
다행이었습니다,
무더운날 와서 모기 없는 이곳에서 시원하게 하룻밤 보내고 가면 서로가 좋을것 같습니다.
비가 오기 시작하는데 하우스 안에는 취사 도구도 있고, 민속품도 몇점 있고, 공구와 농기구도 있고, 잡다한 물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차를 안전한 곳에 두었기에 내리는 비에 신경쓰지 않고 정리하고, 청소하고....
아침도 먹지 않았는데 점심을 2시 넘어서 먹고 큰물통 2개도 물통안에 들어가 깨끗하게 씻어 놓고, 효소창고에 가서 또 청소하고....
징을 달아 두려고 만들어 놓은 곳에 말벌이 집을 짓기 시작하는데 처음 생각에는 집을 어느정도 지어 놓으면 몽땅 모셔와 술을 담으려 했는데 오늘 보니 비가 오는데도 말벌이 날아 다니고, 가까이서 보니 벌집 제거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징을 걸어 두려고 하는데 말벌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6시가 되니 비가 멈추기에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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