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통앞 풀베기, 멧돼지가 .....

2009. 7. 20. 22:39휴게실/농장일기

7/20

토요일은 비가 많이 온다고 하여 농장에 가지 않았는데 점심때 친구가 점심 먹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시골에 있는 묵집에서 만났는데 꽃을 무척 많이 심어 놓았는데 정성이 많이 들어간 것을 느꼈습니다.

점심을 같이 먹고 집에 올때 친구가 내가 농사 지은 것이니 맛보라고 하며 감자 한박스를 주네요. 

 

 

 

 

 

 

 

 

 

 

 

 

어제도 비가 온다고 하였는데 날씨가 좋았습니다.

몇일 전에 지인이 농장 구경하고 싶다고 하여 일요일 2시에 약속을 하였는데 만나보니 모두 10명입니다.

농장에 올라가는데 차를 마지막 집에 두고 가려다 모 대학 총장님 내외분이 구두를 신고 오셨기에 차를 운전하여 경사 심한곳 못미쳐 세워두고 걸어서 가는데 땀이 비오듯 합니다.

모든 음식은 준비해 오셨는데 농장에 올라가서는 여자분들은 황토방에 들어가서 나오려 하지 않습니다.

남자분들이 고기 굽고, 감자 삶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모셔왔는데 황토방이 시원하고 편안하여 고기 먹는것 보다 더 좋다고 합니다.

이야기 나누다 7시 넘어서 내려와 시내에 가서 추어탕 한그릇씩 하고 집으로...

 

오늘은 비는 오지 않는데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어제 농장에 오신분들은 모였던 흔적을 모두 지우고 갔습니다.

쓰레기, 그릇, 고기 구워먹던 자리.....

모든걸 있던 그래로 ....  깨끗하게 청소하여 오늘 청소할곳이 없습니다

오전에 벌통앞에 풀이 많아서 예초기로 풀을 베고 대추나무 밭에 풀을 베러 갔는데 또 멧돼지들이 대추나무를 많이 뽑아 놓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샤워하고 낮잠자고 일어나니 3시가 넘었는데 삽을 들고 대추나무를 바로 심으러 가서 넘어지고 뽑아 놓은 나무만 심어 놓고,  자두나무 밭으로 갔는데 나무밑을 모두 뒤집어 놓았습니다.

살구와 자두가 몇개 달려있어 맛을 보았는데 장마철인데도 맛이 있습니다.

자두밭을 돌아보고 완두콩 심어 둔곳에 가보니 달려있는 완두콩에서 싹이 나오네요

모두 뽑아와서 콩알을 모아보니 반되정도 됩니다.

수세미, 자두콩, 오이 덩굴 정리하고 토마토 넘어지지 않게 지주 세워주고 나니 7시가 넘었습니다.

내일 비가 온다고 하여 뒷정리 하고 나서 7시 30분 농장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