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파이프 철거, 가마솥 길들이기

2008. 12. 1. 23:22휴게실/농장일기

12/1

마지막 남은 달력 한장.....

농장가는 동안 12월을 생각해봤습니다

매달 1일 아침이면 문자로 덕담을 보내주는 친구, 모임마다 하는 망년회, 크리스마스,  자선남비 등등

길가에 있는 노박덩굴 열매에 오늘 따라 더욱 눈길이 가기에 차를 세웠습니다.

 노박덩굴 열매(생리통과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농장에 올라가서 어제 고추대 뽑은 곳에 가보니 금년 봄에 고추심고 고랑에 잡초 자라지 못하게 낙엽을 깔고 보온덮게 덮어 두었는데 어제 보온덮게를 벗겨 놓으니 낙엽이 썩지 않아 바람에 날려 다니고 있기에 삽으로 두둑의 흙으로 낙엽을 덮었습니다.

아궁이에 군불을 지펴 놓고 밥을 하는데 밥하는 시간은 확실한 휴식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스불에 밥을 하니 밥이 되는 동안은 부근에 있어야 하기에.....

줄임표 (.....)의 점을 찍다가 학교 다닐때 시험지에 점을 6개를 찍어서 틀렸던 기억이 납니다.

점심을 먹고 작두콩과 수세미 덩굴을 올렸던 하우스 파이프를 철거하고 주변을 정리하고 나니 5시가 되었는데 가마솥에 삶고 있는 솔잎을 건져내고 깨끗하게 씻은 후 식용유를 바르고 불을 약하게 넣었습니다.

 하늘에는 달과 별이 보이고,   

오늘도 어두워서 농장을 출발했습니다 

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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