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 선반 만들기,

2008. 11. 26. 21:29휴게실/농장일기

11/26

24일은 비가와서 농장 가지 못했고 어제는 전날 감기 기운이 있는데 저녁에 난타 배우러 가서 조금 떨고 왔더니 아침에 몸살 기운이 있어 농장에 가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농장에 올라가도 꼭 해야할 일이 없기에 금년 겨울에는 농장주변 부터 정리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장 다닐 때는 무었이든 완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였는데 이제는 무엇이든 내가 만들어 보고 싶어지기에, 오늘은 지난 겨울에 고물상에서 싸게 구입한 앵글로 하우스안에 선반을 만들었는데 처음 솜씨 치고는 잘 만든것 같습니다.

겨울에 눈이 와서 농장에 가지 못하면 고물상에 가끔 다니며 징, 꽹과리 그리고 각종 공구 등을 구입해 두었다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반을 만들어 놓고 정리는 하지 않고, 몇일 전에 얻은 산수유로 효소를 담아 놓고, 가마솥에 군불을 넣어 두고 지게를 지고 소나무 가지를 잘라왔습니다.

솥을 구입하여 바로 길들여서 사용하여야 하는데 솥을 걸어두고 물을 부어 놓고 3일 뒤에 가보니 솥에 녹이 슬었는데 들기름, 콩기름, 돼지비게 등 을 이용하여 녹방지를 하였으나 되지 않아, 어제 솥을 바꿀까 하고 철물점에 가보니 위쪽 지름 51cm인 가마솥이 15만원 이라고 합니다.

철물점에서 만난 노인이 솔잎을 넣고 삶으면 녹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 솔잎을 삶았는데, 집에 내려오기 전에는 굵은 통나무 3개 넣고 아궁이를 닫아 두었는데 내일 올라가 확인해 보려합니다.

집에 내려오기전 아궁이에서 나오는 연기를 보니 어릴적 생각이나서 담아왔습니다

 

농장 출발 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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