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30. 21:43ㆍ휴게실/농장일기
11/30
3일 동안 농장에 가지 못하였는데 죽을 맛이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는 초등학교 친구 모친 문상을 갔었는데 친구들이 30명 이상 모였습니다, 나는 술을 덜 마시려고 가기 전에 밥을 한그릇 먹고 갔었는데 확실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멀리서 온 친구들이 9시 30분경 모두 돌아가고 모친상을 당한 친구가 조금 있다가 가라고 하여 5명이 남아서 이야기 나누다 12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또 어제 저녁에 친구들이 술 한잔 하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식당에 들어가 밥 한그릇 달라하여 밥을 먹고 술을 마셨는데 배가 부르니 술맛이 없어 조금 마실수 있고 취하지 않게 술을 마시니 내 말수도 줄고 친구들 말도 이해하며 들을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10시쯤 농장에 도착하여 땀을 흘리려고 배낭을 메고 농장 주위를 돌아다녔는데 멧돼지들이 땅을 많이 뒤집어 놓은 흔적이 많았는데 특히 고염나무 밑에는 고염을 주워 먹으려 많이 돌아다닌 흔적이 보입니다.
드릅나무 열매
말채나무 열매
고염
쥐방울덩굴 열매
모든 식물은 겨울 준비를 마친것 같았습니다.
돌아 다니다 2시가 넘어 농장에 와서 밥을 지어 먹었는데 이제는 쌀을 불려서 밥을 하니 밥이 아주 잘 됩니다.
점심을 먹고는 고추대를 뽑고 고랑에 잡초제거를 위해 덮어 놓았던 보온덮게를 걷어서 말리려고 펴 두었는데 5시 30분이 되니 춥고 어두워집니다.
이상한 버릇이 생겼습니다.. 햇살 좋을 때는 어슬렁 거리며 놀다가 꼭 집에 올시간 되면 일을 하려하는 버릇이....
농장 출발 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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