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길들이기
2008. 12. 2. 18:48ㆍ휴게실/농장일기
12/2
오늘은 바람도 불지 않고 날씨도 따뜻하여 일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농장에 올라가 어제 솥에 식용유 발라서 불을 지펴 놓고 집에 왔기에 솥을 확인해 보니 안쪽은 식용유가 타면서 코팅이 잘되어 있는데 솥뚜껑과 바깥쪽은 기름이 그대로 있기에 토치에 불을 붙혀 모두 태웠습니다.
부탄까스 한통을 사용하였는데 보기에는 잘 된것 같은데, 내일 올라가 세제를 사용하여 씻어내고 물을 부어 놓고, 불을 지펴 하루밤 보낸 뒤 확인해 봐야 합니다.
이렇게 해도 녹물이 나오면 이제는 미련없이 교체하려고 합니다.
길 들이기한 솥
점심 먹고는 어제 하우스 파이프 철거한 밭에 비닐을 벗기고 키큰 잡초는 베어서 불쏘시게 하려고 아궁이 주위에 가져다 놓고, 정리를 하는데 오늘 다 하지 못하여 내일 하루 더 작업해야 될것 같습니다.
금년 겨울에서 내년 봄까지 황토방에서 가까운곳 부터 정리작업 할 생각입니다
잡초가 무성한 밭
잡초가 많아 산 처럼 보이지만 대추나무 심어둔 밭입니다.
칡과 억새는 괭이로 캐내고 돌맹이도 골라내어 누가 보아도 밭으로 보이도록 할 생각입니다.
내일은 말채나무 씨앗을 받아 두었다가 모래 비가 온다고 하니 비가 온 뒤에 밭을 정리하여 곰취, 참나물, 자주쓴풀 등 몇가지를 심어볼 계획입니다.
우체국에 가야할 일이 있어 5시 10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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