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 월동준비, 주방 바닥 정리

11/21

농장 가는 길 마지막 집에 들어서니 주인 내외분이 농장에 가지 않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멘트 구입대금은 천천히 주셔도 된다고 했는데 시멘트 실어 준것도 고마운데 시멘트 구입대금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몇일 기다려 달라고 하며 산수유를 비닐봉지에 담아 줍니다,

농장에 올라와 무게를 달아보니 3kg이었는데 하나씩 따서, 잡티 제거하고 손이 무척 많이 .....

산수유 보다 마음을 받았습니다...

산수유 열매

 

오늘은 벌통 보온하려고 봄에 가져다 놓은 스티로폼을 어제 규격에 맞게 잘라 놓았기에 지게에 지고 벌통을 찾아가서 월동준비를 하였습니다.

월동 준비 전

 

월동 준비 끝

 

점심시간은 멀었고 지난 가을에 분봉할때 돌배나무에 벌들이 붙어 있었기에 내년에도 분봉하여 돌배나무에 붙으면 벌을 받기 쉽게 내 키에 맞게 돌을 쌓았습니다.

아래 돌무더기가 조금 보이는 위에 분봉한 벌이 붙어 있는 곳 

 

돌을 대충 쌓으며 농장에 돌탑을 몇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먹고 주방 바닥 정리를 하였는데 비닐을 깔고 비닐위에 흙을 다시 덮었는데 내년 봄에 황토미장을 할 생각입니다.

오늘은 택배 보내려고 5시 20분 농장 출발...

 

요즘은 추워서 점심 도시락을 가져가지 않고 농장에서 남비에 밥을 하는데 3일째 밥이 되지 않아 3인용 압력 밥솥을 6만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오늘도 친구들과 술한잔 하느라 늦게 농장일기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