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조기 수확

2008. 10. 6. 23:03휴게실/농장일기

10/6

어제는 친구 딸 결혼식에 다녀오느라 농장에 가지 못하였습니다.

오늘은 친구가 오후에 화물차 부탁을 하기에 4시에 농장에서 출발하기로 하고 일찍 농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농장 올라 가다가 길옆에 표고목을 세워둔 곳을 보니 표고버섯이 보이기에 차를 세워 놓고 올라갔는데 버섯은 많이 있는데 버섯갓이 다 피어버렸네요.

금년 봄에는 버렸다가 지인이 말려서 가루내어 된장찌게에 넣어 먹는다고 가져오라하여 다음날 가져다 주었기에 오늘은 모두 가져왔는데 당뇨에 좋다고 하는 분이 있어 한 사람에게 모두 주었습니다.

다음 부터는 자주 다니면서 우리 먹을것도 챙겨 두어야 할것같습니다

 

농장에 올라가 작업복을 갈아 입고 나니 그라인더에 끼워 나무를 다듬을 사포를 구입하지 않고 그냥 온것이 생각납니다.

가스통 놓을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밑에는 가스통 놓고 위에는 징을 걸어둘 생각으로 벽 높이 만큼 쌓았는데 위에는 넓은 돌을 덮어 마감하려 합니다.

징을 걸어두고 "주인이 없으면 징을 치시오"  라고 써 놓을 생각을 하며 혼자 웃었습니다.

 

일찍 점심을 먹고 내일 작업할 나무를 길이를 재어 엔진톱으로 잘라 두었는데 아무래도 통나무 3개 정도 부족할것 같습니다.

나무를 모두 정리하여 덮어 보고 모자라면 또 산에 나무를 베어 운반해야 합니다.

3시 30분이 넘어 친구집에 가려고 흙일을 하였기에 대충 세수하고 흙 묻은 옷은 물에 넣고 흔들어 빨래줄에 널어 놓았습니다.

옷갈아 입고 나서려는데 친구부인이 전화가 왔네요..

다른 친구가 도와준다고 하여 나는 오지 않아도 된다고...

다시 작업복을 갈아 입고 차조기 심어둔 곳에 가보았습니다.

풀밭속에 차조기가 보이는데 베는 시기가 늦은것 같지만 풀속에 숨어 있는 놈을 찾아 베었는데 그래도 많았습니다.

씨앗은 털어서 필요한 분이 있으면 조금씩 나누어 드리려고 합니다

구릿대, 수영, 흰봉숭아, 여주 씨앗은 나눔하려고 준비해 두었습니다

 

작업을 끝내니 6시가 넘었습니다.

작두콩도 많이 달렸는데 수확시기를 모르겠습니다

 

농장 출발 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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