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28. 22:33ㆍ휴게실/농장일기
8/28
농장가려고 집을 나오니 건축하는 친구가 농장에 같이 가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농장에 올라가 친구와 같이 벌통을 보러갔는데 이제는 말벌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도 말벌이 걱정되어 4번이나 갔었는데 말벌은 한마리만 보았습니다.
어제 구경한 버섯
오늘 보니 버섯갓이 활짝 펴졌습니다
농장에 돌아와 커피 한잔 마시고 오늘은 문틀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문틀은 지인이 가져가라고 한 재활용 송판으로 두께는 5cm, 폭은 30cm로 오래전에 친구가 만들어 놓았는데 주방과 효소창고 출입문의 문틀을 세웠습니다.
바닥면의 수평과 문틀을 세워놓고, 수평대로 몇번을 확인한 후 문틀을 고정시켰습니다
세워 놓은 문틀
아무 생각없이 일이 힘든다고 굴삭기로 토담 뒷쪽에 흙을 채웠는데, 벽두께가 60cm가 넘고 벽면에 비닐을, 비닐 밖에는 흙을 채울때 비닐이 찢어 질까봐 보온덮게를 사용했지만 성토한 흙의 무게를 감당할지 걱정이 된다고 하니 지붕에 흙을 덮을때 까지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 괜찮을것 같다고 하며, 걱정이 되면 비가 오기전에 비닐로 성토한 곳을 덮어주라고 합니다.
문틀을 세워 놓고 중앙에 토담을 쌓았는데 토담 한단을 쌓고 나니 5시가 넘었기에 집에 내려오려고 하니 황토반죽이 너무 묽다며 오늘 집에 내려갈때 비닐을 벗겨 놓고 가자고 하여 황토반죽하여 덮어 놓은 비닐을 벗겼습니다.
양계하는 친구에게 개집을 주기로 했는데 판넬로 지은 개집이 혼자 무거워 들지 못했는데 같이 들어서 차에 싣고 농장을 출발하니 5시 반이었습니다.
친구에게 개집을 가져다 주니 친구 내외가 아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