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 견학

2008. 8. 25. 22:49휴게실/농장일기

8/25

어제 토종벌이 분봉을 하여 오늘 농장가는 길에 선생님을 찾아 갔습니다,

토종벌을 40여통을 관리하며 토종벌에는 해박한 지식이 있고 정직한 분이기에 가끔 조언을 구하기에 선생님이라 호칭합니다.

 마당 한곳에 화분에 심어 놓은 바위솔이 보입니다

 

 집 주위와 산 곳곳에 벌통이 40여통 된다고 합니다

 

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가을에도 분봉을 하는지, 분봉한 벌이 집을 지어 겨울 양식을 만들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하였습니다.

답은 가을에도 분봉을 하며 늦가을에 설탕물을 만들어 겨울 양식을 할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분이 올 늦가을에는 내 농장 들어가는 입구에 봉장을 만들어 한곳에 모아둘 생각이라 하며 토종꿀도 농경지에서 가까우면 벌이 농작물에서 꿀을 채취하기에, 농약을 많이 살포하여 벌과 꿀도 좋지 않을것 같다고 하시며 약이 될수 있는 꿀을 생산하고 싶다고 하시네요.

토종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농장에 올라가니 11시가 되었는데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벌통으로 갔습니다.

어제 분봉한 벌들이 무척 바쁘게 움직이고 있고 분봉나간 벌통의 벌들은 조금은 여유가 있어 보이는데 오늘도 조그만 말벌이 보이기에 9마리를 포충망으로 잡아 농약을 묻혀 날려보냈습니다.

말벌이 잠시 오지 않기에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쥐방울덩굴 열매

쥐방울덩굴의 열매를 말린것을 마두령이라고 하는데, 폐를 튼튼히 하고 기를 내려주며 열을 내리면서 담을 삭여주므로 폐열로 인한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점심을 먹고는 내일 굴삭기 작업하려고 주변정리를 하며 말벌들이 가끔 오기에 벌통을 보러 다녔는데 올해는 꿀맛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벌통을 보는데 지인이 전화가 와서 통화중에 지금 벌통을 보고 있다고 하니 금년에 꿀을 판매할수 있느냐고 하기에 최소한 8리터는 가능할것 같다고 하니 꿀 한병만 달라고 합니다.

벌통속에 꿀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지만 꿀한병 판매했습니다..ㅎㅎㅎㅎ

7시 20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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