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 관리와 토담 쌓기
2008. 8. 27. 21:58ㆍ휴게실/농장일기
8/27
요즘은 농장에 도착하면 토종벌에게 인사하러 가는게 일과가 되었습니다.
오늘 5번을 찾아 갔는데 말벌 3마리만 잡았기에 말벌과의 전쟁이 끝나 가는것 같아, 올해는 토종꿀 맛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올해 겨울 봉장을 정비하기 위해 벌통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탐스럽게 생긴 버섯
산추열매
이제 피는 산추나무 꽃도 있습니다
호두는 매년 다람쥐와 청설모가 익기도 전에 추수했는데 금년에는 내 몫으로 조금은 주려나 봅니다.
호두
몇일전 분봉 받아둔 벌통옆에 있는 돌배나무인데 올해는 많이도 달렸습니다.
돌배
부추를 조금 심었는데 꽃이 피니 벌과 나비가 많이 모여듭니다
오전에는 벌통을 관리하고, 점심을 먹고는 토담을 쌓기 시작했는데 큰돌을 힘들게 굴려와 쌓는데 힘이 너무 듭니다.
힘이 들어도 큰돌은 밑에 놓아야 튼튼할것 같고, 어느정도 쌓은 후에는 들어서 올리지 못하기에 큰돌을 골라서 쌓고 있습니다,
7시쯤 일을 마치고 하늘을 보니 구름이 잔뜩 몰려 오기에 혹 비가 올까봐 어제 성토 작업한 곳에 물길을 만들어 놓고 7시 30분에 농장을 출발했는데 구름이 끼어서 그런지 어두워서 자동차 라이트를 켜고 내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