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구엽초

2008. 6. 14. 18:41휴게실/농장일기

6/14

몇일전 산야초와 야생화에 조예가 깊은 한분이 농장을 방문하고 싶다고 하시어 오늘 만나기로 약속하였는데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내가 농장가는 시간에 맞추어 내려 오셨다.

농장에 올라가 토종벌과 산야초를 같이 돌아보았고,  효소, 식초, 약초술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인진쑥이 많이 있는걸 보시더니 조금 가져 가시겠다고 하여 채취하고 천마도 몇 포기 캐보았다.

농장에 자생하는 천마

 

아침에 가면서 점심을 잊어버렸다,

농장에는 쌀과 된장, 고추장은 항상 있으니 밥을 해서 상추쌈으로 점심을 때웠다.

점심을 먹고 채취하여온 인진쑥을 다듬고 잘랐다

인진쑥

여기는 인진쑥이 많아 약초로 생각하지 않는데 농약과 거리가 먼 깨끗한 자연에서 채취하여 좋다고 하셨다. 

 

먼길 오시는데 귀한 선물을 가져오셨다

오래전에 그분께 삼지구엽초 말린잎을 선물받은 적이 있고 자생지에서 몇포기 취해온적이 있는데 오늘도 삼지구엽초 말린것과 화분에 심은것, 그리고 각종 야생화 꽃씨앗을 가지고 오셨다

말린 삼지구엽초

라면 박스로 가득 그리고 비닐팩에 넣은것 2봉

 

화분에 심은 삼지구엽초 

 

다음에 친구분과 같이 와서 황토방에서 하룻밤 보내고 싶다고 하신다.

가야할 길이 멀어 일찍 내려왔다.

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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