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이 펑펑

2008. 3. 25. 20:48휴게실/농장일기

3/25

비가와 이틀 동안 농장에 가지 못하였는데 오늘은 조금 일찍 농장으로 가는데 도산서원 부근에 산수유꽃이 노란색으로 이쁘게 피었다.

비가 많이 왔는지 개울물이 조금 많아 졌고,  농장가는 길에는 생강나무꽃과 할미꽃도 보인다.

농장에 올라가니 고여있는 물에 살어름이 끼인걸 보니 지난 저녁에는 추웠나보다.

커피한잔 마시고 흙묻은 작업복과 장화를 갈아 신고 수도가에 가보니 물이 나온다, 지표수를 모아서 사용하는데 한번 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여름에 아무리 가물이 들어도 물은 나오니 얼름이 어는 초겨울 까지는 물을 사용할수 있다.

엔진톱을 가지고 나무심을 곳에 가서 잡목을 베어 정리하여 놓고 지게에 민드릅 30포기와 호두나무 10그를 짊어지고 가서 2시 넘도록 심었다

점심 후에는 가을에 심어둔 대추나무 주위에 흙을 보충하여 주었는데 삼분의 일 정도 정리를 했는데 5시 조금 넘으니 눈이 펑펑 쏟아진다

땅에 닿으니 흔적도 없는걸 보니 겨울의 눈도 봄의 대지에는 힘을 못쓰나 보다

서둘러 준비하여 내려오는데 한참을 내려오니 눈이 비로 바뀌었다,  새마을 지도자 집의 좁은 골목길에 차를 막아두어 내려보니 이 마을 이장님 차였다.

들어가니 마을 사람 몇분이 있었는데 이야기 나무다 저녁을 얻어 먹고 집에 오니 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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