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농장 가다

2008. 1. 15. 21:42휴게실/농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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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농장에 갔다.

가는 길에 안동댐 상류를 지나는데 안개가 나무에 얼어 붙어서 눈꽃같았다

 

 

산과 들이 눈이 온것 같이 하얗게 덮혀있었다

 

국도에서는 눈이 보이지 않았는데 농장에 오라가는 길에는 눈이 덮혀있다,

경사가 심한 길 밑에 차를 세워 두고 걸어서 10분정도 걸어서 올라갔다,

농장에서 한사람이 내려온 눈위에 찍혀있는 발자국과 산짐승들의 발자국 들이 눈에 들어온다 

농장 올라가는 길 

 

농장도 눈으로 덮혀있었으나 농장까지 왔으니 그냥 갈수 없어 안전화를 신고 닭장에 가서 닭을 확인하였는데 한마리도 없다

사방을 둘러보니 나무를 기둥삼아 울타리를 쳤는데 나무를 타고 산짐승이 들어온 흔적이 눈위에 찍혀있었다.

마음이 아프다......  이제는 닭장 문을 활짝 열어 두어야 겠다.....

배낭에 사과와 톱,  낫을 넣고 돌복숭아 나무를 찾아 갔다

찔레덩굴 밑에 줄기가 눈에 뭍혀 있어 작업이 쉽지 않았다 

오는 길에 사위질빵 덩굴과 노박덩굴을 조금 걷어와 커피를 한잔하고 가져온 덩굴을 짧게 잘랐다.

담아 놓은 효소 항아리와 식초 항아리가 얼지 않았나 하고 살펴보았는데 잘 숙성되고 있었다

점심후 눈이 조금 덜한 곳을 골라 가서 작업을 하는데 능율이 오르지 않는다

쉬엄쉬엄 하다가 4시 반경에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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