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주으러 가다
2007. 10. 15. 23:59ㆍ휴게실/농장일기
10/15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벌에 쏘여 부은 얼굴이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친구가 농장에 같이 가자고 하여 10시경 출발하여 어제 친구들이 와서 놀다가 간 뒷정리를 하고, 방청소를 하는데 아랫목이 아직도 따뜻하다, 베어 놓은 차조기 씨앗을 털었는데 들깨 씨앗 크기보다 아주 작은데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오후에는 대구에 살고있는 초등학교 친구가 간 나쁜데 좋다고 도토리 조금 달라고 하여 친구와 같이 도토리를 2시간 정도 주웠는데 한말 이상 주웠다, 산에 도토리가 무척 많았다,
도토리와 마(산약)을 가루 내어 물에 타서 먹으면 좋다고 한다.
이 여자 친구는 신랑과 같이 내 농장에 몇 번 다녀갔는데, 친구들 길흉사는 남자들 보다 더 챙기고 어려운 친구들은 도와주지 못해 안달하는 마음이 따뜻한 친구이다.
농장에서 혼자 생활하는 것이 버릇이 되어 그런지 누구라도 옆에 있으니 내가 부자연스럽다
혼자 있으면 헌옷 입고 물탱크 청소도 하고, 산에도 가고 싫증나지 않게 하루가 짧다고 생각하며 움직이는데.....
친구 때문에 농장에서 5시경에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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