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지킴이 돌아오다
2007. 8. 31. 23:28ㆍ휴게실/농장일기
8/31
어제는 비가오는데 농장 지킴이 찾는다고 산을 돌아다니다 내려왔는데 ... 산에 갔다가 목줄이 나무에 걸려 집을 찾아오지 못할까봐 마음이 무척 아팠다
오늘은 비가오지 않는다고 하기에 농장에 가서 산을 더 돌아볼 생각으로 올라가는데 오늘도 멀리서 잘있었나 하고 소리치니 응답을 한다
얼마나 반갑던지........
올라가니 반갑다고 매달리는데 가슴이 찡하다...
어제 주고온 사료는 거의 먹지 않은 걸로 보아 사료가 없어서 도망간건 아닌것 같고..
농장에서 점심할때 밥을 많이 해서 내가 먹고 남은것을 계란 4개 풀어서 비벼 주었더니 잘도 먹는다
집에오니 계란 안가져 왔냐고 하길래.. 몇일 거두지 않았더니 상해서 버렸다고 거짓말하고...
점심후 수세미를 추수하여 효소를 담았다
수세미 8kg
야관문은 말려서 사용하려고 조금 베어왔다
야관문을 채취하려고 농장을 돌아보니 개머루가 많이 달려있어 그놈도 가져와 효소를 담고 야관문은 베어와 다듬고 잘라서 놓았는데 내일 비가온다고 하여 방에 불을 지피고 내려올때 방에 들어가니 아랫목이 따뜻해져 오고 있어 방에다 널어놓고 아궁이에는 굵은 나무 몇개를 넣어놓고 내려왔다
오는 길에 예초기가 고장이나 수리점에 갔다주고 몇일 후 가져간다고 이야기 하고 집에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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