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지킴이가 집을 나가다...

2007. 8. 31. 00:28휴게실/농장일기

이틀 동안 농장에 자기 못해서 비가 오는데도 농장에 일찍 올라가는데 경사 심한 곳에 차를 세워 두고 걸어서 올라갔다

가까이 가서 농장 지킴이에게 내가 왔을을 알렸다

"잘 있었나" 몇번을 반복해도 응답이 없다....

멀리서 한번만 소리치면 응답이 있어야 하는데..........

걱정되어 올라가 보니 두마리 모두 보이지 않는다,  비가와서 땅이 물러지니 철근 박아 묶어둔 철근을 빼고 집을 나갔다

사료는 이틀분을 주었는데 다 먹고  지킴이는 보이지 않고...

농장 주위를 한참을 찾아 다녔지만 응답이 없다

작년에 진도개 한마리 키우다 도망을 가서 몇일 마음 고생했었는데 4일만에 돌아온 적이 있어 ....

다시는 개를 키우지 않을라 했는데 금년에 친구가 강아지 두마리 주면서 혼자 농장에 있지 말고 개와 같이 놀아라 하며 주었는데....

어느 집에 가서 밥이라도 얻어 먹을수 있으면 좋으련만,,,,,

산에 다니다 목줄이 나무에 걸려 움직이지 못할까 그게 걱정이다

비는 오는데 2시간 정도 농장 주위의 산을 돌아다니며 소리쳐 불렀는데 대답이 없으니.... 

또 몇일을 마음 고생할것 같다

개들이 있어 비가 와도 최소한 3일째는 올라가는데...

비 맞고 농장 주위 돌아다니다 집에 오려고 내려오니 옷과 신발이 엉망이다...

마음이 무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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