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12. 22:19ㆍ휴게실/농장일기
6/12
황토집에 잠을 자서 그런지 5시에 일어 났는데도 아주 상쾌하고 기분이 좋다
고추밭에 풀을 매고 있는데 8시경에 전화가 와서, 농장에 친구와 같이 가고 싶다는 전화가 왔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쌀은 많이 있으나 반찬이 없으니 점심 전에 오실려면 반찬준비 해오라 하였는데, 영주에 계신분이라 9시 조금 넘어 청량산을 지났다기에 마중을 내려갔다
이 분들도 내가 효소를 담는걸 알아서 인지 또 설탕과 수박을 사가지고 오신다
커피한잔 마시고 큰 나무를 털었는데 포장을 펴고 나무를 흔들면 우두둑 하며 우박 떨어지는것 같은 소리가 재미있다.
오늘은 무척 많다,, 잡티를 고르는데 두분이 혼이 난 모양이다,, 효소 담아서 아무도 주지 않고 먹겠다고 하는걸 보니...
두그루 털었는데 한분이 20kg이상을 가져 가셨다..
산딸기 따러 갔는데 뽕나무 몇그루에 오디가 아주 많이 달려있어 내일 친구를 불러 같이 따기로 하고, 산딸기를 따는데 천마가 2포기 보이길레 채취하였는데 한 분이 무척 관심을 같기에 가져와서 작년에 담은 천마주를 두분께 한잔씩 드렸는데 한분은 달다고 하고, 또 한분은 쓰다고 하였다.. 나는 14년된 천마주가 있는데 쿵쿰한 냄새가 나서 한병을 먹고 1병이 남아 있는데...
천마는 사람마다 그 맛을 다르게 느낀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고 달거나 맛있다고 하는 사람은 약효를 볼수 있다고 하여,,,,,,,,,,,
달다고 하는 분에게 천마주를 드리고, 쓰다고 하는 분에게는 생천마를 드리면서 야쿠르트에 넣어서 갈아 드시라고 하였다.
진심으로 고마워 하는 두분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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