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임.. 그리고 오늘 찾아온 손님(6/10)

2007. 6. 12. 21:48휴게실/농장일기

6/10

어제는 초등학교 친구가 염소 한마리를 주어서 염소와 개 한마리를 더 사서 야유회를 하였다, 20명이 모였는데 그 많은 고기를 다 먹어치웠다,  처음에 고기가 많아 남을 줄 알고 내일 다시 먹자고 하였는데...

찬조로 10만원 내는 친구들도 있었고, 농사짓는 친구가 양파를 1톤 트럭으로 한차 싣고 왔는데 친구들이 거의 다 팔아주었다.

모임에 참석해 준 친구들이 고마웠고, 친구가 가져온 양파를 집에서 먹을것 이상 팔아주는 친구들이 고마웠다...초등학교 친구들이 진정한 친구라는걸 새삼 느끼게 하고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어제 먹은 술이 오늘 힘들게 하였다.. 토종벌통 4통을 점검하고 있는데 블로그 보고 온다고 전화가 와서 두 내외분을 모시고 왔다,

황설탕과 술을 사가지고 오셨는데,  드릴 것은 없고 오디를 같이 채취하여 나누어 드렸다,  한집에 거의 25kg을 가져가셨다

같이 땀 흘리고 농담해 가며 작업하니 지루하지를 않았다,

욕심없는 두 내외분을 만났다. 폐만 끼져 미안하다고 몇번이나 말씀하시는 젊은 내외분이 다음에 또 다시 들리고 싶다기에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라고 말하고 이별하였다,

내려오는 길에 어제 친구가  내가 달여준 빼빼목 마시고 부인이 살이 4kg 빠지고 변비도 없어 졌다고,  더 구해 달라 한다기에 쌀자루로 빼빼목을 한자루 싣고 친구집에 가서 이야기 들으니 사실이라고 하며 무척 고마워 하였다,, 진작에 같다 줄것을 ,,,,